'뼈아픈 무승부' 최진철, "이런 경험 통해 더 발전할 것"

'뼈아픈 무승부' 최진철, "이런 경험 통해 더 발전할 것"

2015.09.04. 오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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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이균재 기자] "이런 경험 통해 더 발전할 것."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한국 축구대표팀이 4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 수원 컨티넨탈컵 국제 청소년(U-17) 국가대표 축구대회(이하 수원컵) 2차전서 크로아티아와 2-2로 비겼다. '에이스' 이승우(17, FC바르셀로나)는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을 비롯해 2골 원맨쇼를 펼쳤지만 승리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다.

이로써 최진철호는 나이지리아와의 대회 1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U-17 대표팀은 오는 6일 오후 5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1승 1패)을 상대로 대회 최종전을 벌인다.

최진철 감독은 경기 후 공식 인터뷰서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많은 선수를 뛰게 하려고 했는데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좋은 경험을 했고, 보완점이 나타난 경기였다"고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2골을 넣은 이승우에 대해선 "경기 전 움직임과 조화 플레이를 강조했다. 지난 경기 골을 넣지 못했는데 언젠가는 골이 터질 거라 믿었다"고 믿음을 보이며 "나이지리아전은 이승우가 1년 만에 90분 경기를 소화한 경기였다. 장결희도 마찬가지다. 특히 장결희는 감기 몸살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컨디션을 끌어올린다면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최진철호는 이날 2-0으로 앞서다 후반 중반과 막판 골을 내주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수비가 취약한 부분은 사실이다. 부상 때문에 오른쪽 수비수가 중앙 수비수 역할을 한 게 흔들렸다"는 최 감독은 "아직 발전하는 단계이고, 이런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dolyng@osen.co.kr

<사진> 수원=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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