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라모스 안 팔면 데 헤아도 안 팔아 '통보'

맨유, 라모스 안 팔면 데 헤아도 안 팔아 '통보'

2015.07.05. 오후 12: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맨유, 라모스 안 팔면 데 헤아도 안 팔아 '통보'_이미지
AD



[OSEN=허종호 기자]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의 이적이 없다면,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도 없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골키퍼 데 헤아의 이적 조건을 명확히 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에 라모스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는한 데 헤아의 이적도 없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오랜 시간 동안 선수 이적에 영향을 끼친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뜨거운 관계다. 레알 마드리드는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대체자로 데 헤아를 점찍었고,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 협상이 틀어진 라모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

빅토르 발데스라는 대체자가 있는 맨유는 데 헤아를 이용해 라모스를 영입하려고 한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와 같이 생각하지 않고 있다. 데 헤아의 이적료에 대해 맨유와 생각이 다르기 때문이다.

맨유는 데 헤아의 이적료를 3000만 파운드(약 527억 원) 이상은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맨유와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데 헤아의 이적료로 3000만 파운드는 너무 많다고 판단, 데 헤아와 라모스의 맞트레이드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맨유는 데 헤아가 세계 최고의 골키퍼인 만큼 라모스와 비슷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때문에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가 라모스의 이적을 허용할 때까지 데 헤아도 팔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