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벡] 'A매치 데뷔' 이재성, "이번 시즌 목표 달성"

[한국-우즈벡] 'A매치 데뷔' 이재성, "이번 시즌 목표 달성"

2015.03.27. 오후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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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허종호 기자] "이번 시즌 생각했던 목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

이재성(23, 전북 현대)가 A매치 데뷔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재성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86분을 뛰었다. 측면 미드필더로 활약한 이재성은 첫 A매치임에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트래핑, 침투 등을 선보였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과 1-1로 비겼지만,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님이 기회를 주시면서 잃을 것이 없으니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다"며 활약의 배경을 설명한 이재성은 "(A매치 출전으로) 이번 시즌 생각했던 목표를 달성하게 돼 기쁘다. 다만 승리를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은 이날 측면 미드필더로 기용됐다. 하지만 선호하는 자리는 중앙 미드필더로, 이번 시즌 전북에서도 해당 자리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재성은 "포지션에 연연하지 않는다"면서 "기회가 왔다는 사실에 감사하다. 그리고 안으로 파고드는 플레이를 펼치기도 했다. 만족한다"고 답했다.

개인 능력뿐만이 아니다. 기존 대표팀에 잘 녹아들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런 평가에 대해 이재성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손)흥민이가 친구라서 잘 맞춰줬다"고 밝힌 이재성은 "전반전에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전에 패스에서 실수를 하기도 했다.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활약으로 대표팀에서 입지를 넓혔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이재성은 "이제 시작 단계일 뿐이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동료를 이용하는 플레이가 더 세밀해지고, 마무리를 잘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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