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부상' 김진수 대체 선수 선발 여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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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24. 오전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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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김진수(호펜하임) 대체 선수 선발을 위한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수는 지난 21일(한국시간) 파더보른과의 독일분데스리가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경기 중 충돌로 인해 종료 이후 뇌진탕 증세를 호소했다.

호펜하임은 독일 언론을 통해 "김진수가 전반전에 심하게 부딪쳤다. 경기는 소화했지만, 끝난 뒤 차에서 구토하며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한국에 갈 수 없었다. 호펜하임과 대표팀의 주치의가 서로 소견을 공유하면서 김진수의 대표팀 합류 여부를 조율 중이다"라고 전했다.

오는 27일과 31일 열릴 우즈베키스탄, 뉴질랜드와 평가전에 나설 국가대표로 선발된 김진수는 현재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도 그에 대해 직접 확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언론은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호펜하임에 연락해 그의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확인하겠다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이미 호펜하임이 김진수의 상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축구협회에 밝힌 상황.특히 A매치 선수 차출의 경우 부상이 생기면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기 때문에 호펜하임도 그에 대해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올 시즌 주전으로 자리잡고 팀의 핵심인 김진수가 무리하게 되면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호펜하임도 어려움에 처한 상황이다.

김진수의 대체선수 선발도 바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오늘 오전 김진수 부상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 이하 코칭 스태프와 협회의 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따라서 이 때 김진수의 상태에 대해 정확하게 판단하고 대체 선수를 선발할지에 대한 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 2의 이영표'라 불리우는 김진수는 대표팀 뿐만 아니라 호펜하임에서도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슈틸리케 감독도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만약 김진수가 합류하더라도 첫 경기인 우즈베키스탄전 출전은 사실상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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