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3마리 토끼 사냥 준비 끝

이승우, 3마리 토끼 사냥 준비 끝

2014.09.20. 오전 06: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이승우, 3마리 토끼 사냥 준비 끝_이미지
AD
[OSEN=허종호 기자] 대회 3관왕에 도전하는 이승우(바르셀로나 후베닐A, 16)의 발 끝에 한국의 아시아 최강 등극 여부가 달렸다.

이승우가 활약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이승우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북한과 결승전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공격의 핵심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이승우는 물 오른 득점 감각을 선보이며 상대 팀들을 잇달아 무너뜨리는데 앞장서고 있다.

어느 누구에게 물어보더라도 2014 AFC U-16 챔피언십의 핫(Hot) 플레이어는 이승우다. 이승우는 최근 연속 득점을 바탕으로 5골을 기록해 득점 부분 1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게다가 최근 시리아와 4강전을 통해 4도움을 추가해 5골 4도움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승우의 활약은 자연스럽게 그의 3관왕 달성 여부로 이어지고 있다.

현재 5골을 넣은 이승우는 득점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북한의 한광성이 3골로 추격하고 있지만, 득점왕 등극 가능성은 누구보다 높은 상황이다. 게다가 득점과 도움 등 모든 면을 봤을 때 이승우보다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인 선수가 없어 대회 최우수선수(MVP)상 수상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남은 것은 한국의 우승이다. 지난 2002년 대회 이후 12년 동안 우승을 차지 못한 한국은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 오만과 함께 통산 2회 우승으로 아시아에서 공동 1위에 올라 있다. 아시아 최강의 자리를 놓고 매 대회마다 힙겹게 버티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회서 승리를 차지할 경우 U-16 대회 역사상 '최다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갖는 만큼 한국은 어느 때보다 힘을 쏟고 있다.

하지만 북한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북한은 8강과 4강 모두 승부차기 끝에 결승에 진출했지만, 2004년과 2006년 대회 준우승, 2010년 대회 우승으로 빛나는 전통의 강호다. 4강전에서는 골키퍼 특유의 놀라운 집중력으로 상대 공격수들의 침투를 무력화 했다. 자신감 만큼은 골키퍼에 전혀 뒤처지지 않는 모습이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