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윤일록,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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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3. 오후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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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전주, 허종호 기자]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최용수 감독이 지휘하는 FC 서울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2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서울은 8승 7무 7패(승점 31)를 기록해 상위스플릿으로 올라갈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후 만난 최 감독은 "포항 스틸러스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소화한 후 선수 변화를 주었다. 리그 최강의 팀을 만났지만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양 팀 모두 좋은 축구를 했다. 서울의 젊은 선수들의 투혼에 대해 어떤 칭찬도 아깝지 않다. 이 기세를 그대로 가져가 서울의 운명을 걸 포항과 2차전을 준비할 것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이지 않는 믿음이 조금 있었다. 우리 팀은 주전과 비주전의 격차가 크지 않다. 내가 서울의 선수라는 투혼을 보여줬다. 좋은 경기를 했다"며 "최강의 팀을 만나 심리적인 면이나 결정력에서 밀릴 것이라 예상은 했다. 1-1 동점 이후 상대가 노리는 점을 봉쇄하기 위해 오스마르를 투입했다. 그리고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후 역습으로 나선 것이 잘 됐다. 우리는 이곳에 이기기 위해 내려왔다. 그래서 선수들이 승리 욕심이 강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K리그 클래식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전북에 단 1실점을 허용한 수비진에 대해서는 "전북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다.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인 문제가 있을 수도 있지만, 수비는 매 경기 좋은 조직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수들이 내가 놀랄 정도의 집중력으로 막아냈다. 우리는 이기고 싶어서 더욱 역습을 펼쳤다. 눈으로 확인됐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오는 20일 상대할 포항이 리그 최하위 경남 FC와 0-0으로 비긴 점에 대해서는 "포항과 원정경기에서 우리가 경기력에서 밀린 것을 알아야 한다. 원정에서의 귀중한 득점을 놓쳤다. 포항은 1득점을 할 수 있는 팀이다. 우리가 무실점을 할 수 있도록 팬들이 많이 찾아주시면 AFC 챔피언스리그 4강이라는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2골을 넣어 서울에 승리를 안긴 윤일록에 대해서는 "윤일록의 수비 가담 능력과 이상적인 움직임, 그리고 창의력이 뛰어난 것 같다.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 상대 수비가 예측하기 힘든 플레이를 펼친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이 됐는데 그 자신감을 포항전까지 가져갔으면 좋겠다. 만족하지 말고 축구 인생의 마지막 승부라고 생각하고 본인의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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