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크로아티아전 '퇴장-내분'에 징계 검토

카메룬, 크로아티아전 '퇴장-내분'에 징계 검토

2014.06.21. 오전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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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카메룬축구협회(FECAFOOT)가 자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 행동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카메룬은 지난 19일 오전 7시(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마나우스 아레나 아마조니아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A조 2차전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0-4로 완패를 당했다. 카메룬은 전반 39분 알렉스 송이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을 당해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송의 퇴장 외에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다투는 황당한 장면이 연출됐다. 카메룬은 0-4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중 마찰을 빚었다. 아수에코토가 먼저 무칸조에게 머리를 박으며 거친 의사표현을 했고, 무칸조 역시 눈을 동그랗게 뜨며 반발했다.

폴커 핑케 카메룬 감독은 공식 인터뷰에서 이 일에 대해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 일이 일어난 것을 봤다.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 두 선수가 왜 폭발했는지 알아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핑케는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보고 싶지 않다. 내가 계획한 카메룬 팀의 이미지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카메룬축구협회는 21일 "카메룬 축구 연맹이 월드컵 마지막 경기에 대해 내부 조사에 들어갈 것이다. 경기 중 일어난 폭력 행동은 페어플레이와 존중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카메룬의 월드컵은 굴욕적인 일로 인해 아직 끝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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