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기훈, 슈퍼매치의 파랑새 될까?

염기훈, 슈퍼매치의 파랑새 될까?

2013.11.02. 오전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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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염기훈, 수원의 '파랑새' 될까?

FC서울과 수원블루윙즈는 2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슈퍼매치’를 치른다. 올 시즌 1승1무1패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두 팀은, 이날 승리로 ACL 진출권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은 현재 2위를 달리고 있는 포항이 FA컵서 우승하며 4위까지 범위가 넓어졌다. 그 한 장을 놓고 4위 서울(승점51)과 5위 수원(승점50)이 막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서울에 순위서 뒤지고 있는 수원은 여전히 기대를 하고 있다. 3번째 대결서 복귀전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던 염기훈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2-0으로 승리할때 염기훈은 홈 복귀전으로 수원팬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겼다.

당시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염기훈은 중앙과 오른쪽까지 폭넓은 움직임을 선보였다. 수원이 부족했던 부분을 채우기 위해 노력한 염기훈은 서울 수비를 괴롭혔다. 돌파가 필요하면 돌파를 시도했고 볼키핑이 필요하면 수비의 견제를 이겨냈다.

염기훈은 전반 17분 오른쪽으로 이동해 의외의 모습도 선보였다. 왼발로 상대 수비를 따돌린 뒤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렸다. 염기훈의 크로스는 서울 아크 정면에 있던 서정진에게 연결됐다. 서정진이 슈팅이 정확했다면 골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였다.

또 왼발로 강력한 프리킥도 선보였다. 전반 20분 상대 파울로 얻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서울 골키퍼 김용대 선방에 막히기는 했지만 분명 위력적이었다.

염기훈의 존재는 새롭게 복귀하게 될 김두현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다. 지난달 27일 울산전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던 김두현은 출전 기회를 엿보다가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김두현이 중앙에서 버텨준다면 염기훈은 더욱 큰 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수원도 서울만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과연 염기훈이 수원 승리의 수호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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