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감독, "베일의 이적 없다고 레알에 통보"

토트넘 감독, "베일의 이적 없다고 레알에 통보"

2013.08.05. 오전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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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허종호 기자]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가레스 베일(24)은 우리의 선수이고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토트넘 감독이 가레스 베일을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또 다시 차단하고 나섰다. 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베일에 대해 이적 불가(Not for sale) 방침을 철회하지 않았음을 강조했고,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베일을 영입하고자 하는 마음을 공식화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여름 유럽의 이적시장 최대의 관심사는 베일의 이적 여부다. 토트넘의 공격수 베일을 영입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는 역대 최고 이적료까지 제시하는 등 공격적인 움직임을 멈추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모든 매체들의 헤드라인은 베일의 이적 여부와 이적료에 대한 추측으로 채워지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의 입장은 여전히 같다. 절대 팔지 않겠다는 것이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이적이 임박했다는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베일은 우리의 선수이고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말한 점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와 꾸준히 이야기를 했다. 두 클럽 사이의 존중 때문이다. 지난 이적 시장에서 루카 모드리치가 이적할 때부터 그랬다"고 덧붙였다.

빌라스-보아스 감독은 베일의 이적 불가 방침에 대해 토트넘의 성장을 이유로 꼽았다. 그는 "다음 시즌 토트넘을 훌륭한 팀으로 만들려고 한다. 우리는 그 미래에 베일이 함께 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어떠한 일도 가능하다는 사시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빌라스-보아스 감독의 이와 같은 발언에 베일은 "행복하지 않고 실망스럽다"고 답변하며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을 여전히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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