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언론, "손흥민, 가가와 신지의 길 걸을 것"

佛언론, "손흥민, 가가와 신지의 길 걸을 것"

2013.05.20. 오전 09: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佛언론, "손흥민, 가가와 신지의 길 걸을 것"_이미지
AD
[OSEN=서정환 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1, 함부르크)에 대한 관심이 세계적이다.

축구전문매체 ‘유로스포트’ 프랑스판은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간) ‘돌풍을 일으키는 손흥민’이라는 기사로 그의 활약상을 비중 있게 다뤘다. ‘유로스포트’는 손흥민이 “20살의 나이에 분데스리가에서 12골을 터트려 빅클럽들이 탐내는 선수가 됐다”고 소개했다.

재미있는 것은 가가와 신지(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와의 비교다. 가가와는 2010년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 진출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그는 2011-2012시즌 31경기에 나서 13골, 12도움이라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한 가가와는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가가와의 맹활약은 분데스리가가 아시아시장에 폭발적인 관심을 쏟는 계기가 됐다. ‘유로스포트’에 의하면 분데스리가는 가가와 한 명으로 인해 선수이적료, TV중계권, 상품판매 등 막대한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함부르크가 손흥민을 데려온 것도 ‘제 2의 가가와’를 노렸기 때문이라는 것.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가가와의 뒤를 걷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전에서 8, 9호골을 연속 폭발시키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의 뇌리에 강한 인상을 남겼음은 물론이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1000만 유로(한화 약 142억 원)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손흥민이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고 맹활약을 이어간다면 박지성, 가가와에 이어 맨유에 입성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한편 함부르크는 ‘손흥민 지키기’에 나섰다. 함부르크 회장은 최근 “현재까지 (손흥민에 대한) 공식 영입제의를 받지 못했다. 우리의 최우선 목표는 손흥민과 4년 재계약을 맺는 것”이라고 선언한 상태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