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모토 포함 코치 6명 한화 떠난다

니시모토 포함 코치 6명 한화 떠난다

2015.10.08. 오후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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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상학 기자] 한화 코칭스태프에 변화의 바람이 불어닥쳤다. 특히 일본인 코치들이 대거 팀을 떠났다.

한화 구단은 8일 '니시모토 다카시 1군 투수코치, 아베 오사무 2군 타격코치, 후루쿠보 겐지 2군 배터리코치, 다테이시 미쓰오 2군 수비코치, 전종화 육성군 배터리코치, 이영우 육성군 타격코치 등 코치 6명과의 2016년 시즌을 위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일본 '데일리스포츠'도 이날 '한화가 니시모토 코치를 비롯해 4명의 일본인 코치들과 내년 시즌 계약을 맺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한화는 올 시즌 김성근 감독하에 쇼다 고조 타격코치를 더해 일본인 코치 5명으로 개혁을 단행했다. 10개 구단 중 6위로 순위를 올렸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김성근 감독 부임 후 가세한 5명의 일본인 코치 중 쇼다 1군 타격코치만 남게 됐다.

특히 1군에서 투수파트를 책임지며 김성근 감독을 보좌한 니시모토 코치와 재계약 불발이 눈에 띈다. 일본프로야구 18시즌 통산 165승을 기록한 전설적인 투수로 명망이 높은 니시모토 코치는 일본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한국에서 첫 해였던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9위(5.11)에 그쳤다.

일본인 코치 포함 6명의 코치들이 팀을 떠나게 됨에 따라 한화는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을 전망. 특히 1군 메인 투수코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가 관심이다. 배터리코치도 두 자리나 비었는데 내년 시즌 한화의 전력 보강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코치 인선이 중요하다.

김성근 감독은 지난 7일 피닉스 교육리그 참과을 위해 일본 미야자키로 떠났다. 2016시즌을 위해 본격적인 팀 구상과 개편에 들어간 가운데 코칭스태프 조각을 어떻게 할지 주목된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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