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감독 선임’ 롯데, 최다 감독 불명예

‘17대 감독 선임’ 롯데, 최다 감독 불명예

2015.10.08.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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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윤세호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또 칼을 빼들었다. 롯데는 8일 이종운 감독을 경질하고 조원우(44) SK 와이번스 전 수석코치를 제17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롯데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조원우 신임감독의 계약기간은 2년으로 계약금 3억원, 연봉2억원 등 총 7억원에 계약했다”며 신임 감독 선임 소식을 알렸다.

이로써 롯데는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감독이 거친 팀이 됐다. 창단 원년인 1982년, 롯데와 같은 해에 창단한 팀들을 돌아보면, 두산(창단 당시 OB)이 10명, KIA(창단 당시 해태)가 8명, 삼성이 13명, LG(창단 당시 MBC)가 15명의 감독이 거쳐 갔다.

특히 롯데는 최근 10년 동안 무려 7명의 감독이 옷을 벗었다. 강병철 전 감독이 2006시즌과 2007시즌을 맡았고, 제리 로이스터 전 감독이 2008시즌부터 2010시즌까지, 양승호 전 감독이 2011시즌부터 2012시즌을 롯데 사령탑을 지냈다. 그리고 2013, 2014시즌을 김시진 전 감독이, 2015시즌은 이종운 감독이 맡았다. 이종운 감독은 롯데 감독 중 최초로 한 시즌만 역임한 감독이 됐다.

롯데의 통산 성적은 1936승 2165패 104무. 2001년부터 2007년까지 8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고, 최근 3년 동안도 가을잔치에 초대받지 못했다. 롯데의 이번 감독 교체가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가장 적게 감독을 교체한 KIA는 통산성적(해태 포함) 2045승 1811패 83무를 기록하고 있다. /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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