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아스머스 감독, "쿠에토 반칙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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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12. 오전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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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이 지난 11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얄즈전 이후 상대 선발투수 조니 쿠에토의 투구 폼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ESPN 보도에 의하면 아스머스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쿠에토의 투구폼은 야구 규칙에 위배되는 반칙투구라고 지적했다. 아스머스 감독은 쿠에토가 와이드업에서 투구할 때 중간에 정지동작이 있다며 “룰에 의하면 심지어 동작을 변형시켜서도 안된다고 돼 있다. 심판들은 룰을 제대로 적용하지 않았다. 심판들은 (나의 항의에 대해) ‘글쎄 쿠에토가 중간에 멈춘다면 그건 반칙투구’라고만 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모든 투구가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몇 차례 정지 동작이 있었다는 지적이었다.

아스머스 감독은 경기 중에도 심판에게 쿠에토의 투구 동장에 대해 항의하기도 했다.

쿠에토는 이날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9회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면서 4안타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 이적 후 첫 승이자 자신의 통산 6번째, 올 시즌 2번째 완봉승이기도 했다. 경기는 캔자스시티의 4-0 승리로 끝났다.

우투수인 쿠에토는 와인드업에서 볼을 던질 때 상체를 우측(3루쪽)으로 심하게 트는 동작을 갖고 있다.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고 릴리스 포인트를 감추는데 아주 좋은 투구 동작이지만 아스머스 감독의 지적대로 중간에 정지 된다면 당연히 반칙 투구다.

아스머스 감독은 메이저리그 포수로 18시즌을 보내면서 1,971경기에 출장했다. 수많은 투수들의 볼을 받았고 타석에서 상대하기도 했다. 이날 발언이 패배에서 나온 불만인지 실제로 쿠에토의 투구폼에 문제가 있었는지는 판단하기 힘들다. 쿠에토역시 메이저리그에서 8시즌째를 보내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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