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메츠 깜짝 놀라게 만든 강정호의 주루 플레이

[사진]메츠 깜짝 놀라게 만든 강정호의 주루 플레이

2015.05.23.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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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피츠버그(미국 펜실베니아주), 최규한 기자] 강정호(28, 피츠버그)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그 외 주루와 수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PNC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선발 5번 유격수로 출전, 6회 귀중한 적시타를 포함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타율은 종전 3할1푼3리에서 3할1푼으로 조금 떨어졌다. 다만 7경기 연속 선발 출장, 그리고 6경기 연속 중심타선에 포진된 강정호는 이날 타점을 수확하며 클린트 허들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피츠버그는 2회 2사 후 알바레스의 좌익선상 인정 2루타, 폴랑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고 이어 폴랑코의 도루와 신더가드의 폭투로 만든 2사 2루에서 스튜어트가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메츠는 3회 반격에서 선두 라가레스가 3루수 해리슨의 실책으로 출루했고 플라웨키의 우전안타, 신더가드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1,3루에서 콜의 폭투가 나오며 1점을 만회했다. 다만 콜은 흔들리지 않고 그랜더슨을 삼진, 콜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리드를 지켰다.

강정호는 4회 수비에서는 1사 1루 상황에서 매끄러운 4-6-3 더블 플레이를 완성시키며 수비에서는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그리고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를 터뜨리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6회 1사 3루에서 다시 신더가드의 변화구 승부에 1B-2S로 볼카운트가 몰린 강정호는 5구째 98마일(157.7km) 강속구를 건드려 투수, 유격수, 2루수가 모두 잡을 수 없는 코스로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활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신더가드의 견제 실책 때 과감하게 스타트를 끊어 2루에 안착한 강정호는 알바레스의 타석 때 깜짝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메츠 배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도루였다. 시즌 3호 도루이자 첫 3루 도루. 이어 알바레스의 좌익수 뜬공 때 홈으로 전력 질주해 시즌 8번째 득점까지 수확했다. 2-1에서 4-1로 점수차를 벌리는 데 강정호가 결정적인 몫을 한 셈이다.

8회 수비에서 다시 글러브 토스로 병살타를 만들어내며 수비에서 맹활약을 펼친 강정호는 4-1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타석 도중 마르테의 도루로 득점권 상황을 맞이한 강정호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며 이날 타석을 마감했다. 피츠버그는 4-1로 이기며 최근 부진에 벗어났다.

강정호의 5경기 연속 안타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기록한 것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다. 24일 경기에서도 안타를 친다면 자신의 최장 기간 연속 안타 기록을 경신할 수 있다.

한편 '강속구'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두 선발투수들의 대결은 게릿 콜(피츠버그)의 완승으로 끝났다. 콜은 8.1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1실점 호투를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시즌 6승째. 반면 신더가드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5탈삼진 4실점(3자책점)에 그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6회말 피츠버그 공격 1사 1루 상황 알바레스 타석 때, 1루 주자 강정호가 메츠 선발 신더가드의 견제 실책을 틈타 2루에 안착하고 있다./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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