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석민 '팬티 세러머니' 발언, 후배들 반응은?

박석민 '팬티 세러머니' 발언, 후배들 반응은?

2015.03.24. 오후 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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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구, 손찬익 기자] "절대 상의된 바 없는 부분이다". (김상수) "우승한다면 팬티까지 다 벗을 수 있다" (구자욱)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은 지난 23일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팬페스트'에서 깜짝 선언을 했다.


올해부터 주장 중책을 맡은 박석민은 "우리가 5연패를 하면 "팬티만 입고 춤을 추겠다. 내가 아니고 구자욱과 김상수에게 시키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박석민의 깜짝 선언에 김상수와 구자욱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24일 대구구장에서 만난 김상수는 "절대 상의된 바 없는 부분"이라고 잘라 말한 뒤 "그런 공약을 한 만큼 우승을 하면 그 분위기에 할 수도 있다. 우승한 뒤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평소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 그런지 불만(?) 섞인 목소리도 숨기지 않았다. 김상수는 "다른 팀은 다 본인이 한다는데 정작 석민이형은 안하더라. 후배들에게 떠넘기는 모습에 놀랐다"고 폭소를 터트렸다. 어찌 됐든 "최강 삼성의 주장님이 공개적으로 밝힌 만큼 약속은 지키겠다"는 게 김상수의 생각이다.


박석민의 대구고 8년 후배 구자욱은 "어제 인터넷 생중계를 보면서 깜짝 놀랐다"면서 "나는 다 벗을 수도 있다"고 파격적인 발언을 했다. "우승한다면 팬티까지 벗고 야구장 한 바퀴 뛸 자신있다. 우승한다는 데 무엇인들 못 하겠냐"고 통합 5연패를 향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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