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판타지스포츠 올해의 유망주 TOP10…ESPN선정

강정호, 판타지스포츠 올해의 유망주 TOP10…ESPN선정

2015.01.30. 오전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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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강정호가 판타지 스포츠 참여자를 위해 선정한 올해의 유망주 TOP10에 들었다.

ESPN에서 판타지 스포츠를 맡고 있는 에릭 캐라벨 선임기자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올해 판타지 스포츠 운영자들이 자기 팀에 넣어야 하는 신인 유망주 10명을 소개했다. 판타지스포츠의 특성상 수비 보다는 공격력을 중시했고 출장기회를 고려했다고 소개했다.

캐라벨 기자의 평가에 의하면 강정호는 올 해 신인 선수 중 10번째 유망주다. 캐라벨 기자는 강정호에 대해 ‘빠르고 젊은 선수들이 많이 숨어 있는 2루에서 강정호를 선택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있다. 하지만 강정호는 확실하게 파워를 갖추고 있다. 관건은 한국에서 보여줬던 파워 중 어느만큼을 내셔널리그에서 보여줄 수 있을지에 있다. 또 다른 문제는 경기 출장기회이다. 3루수 조시 해리슨이 3루에서 지난 해 처럼 다시 한 번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아주 확신할 순 없다. 유격수 조디 머서는 기본적으로 8번 타자다. 2루수 닐 워커는 간과되고는 있지만 허리통증을 앓았던 전력이 있다’고 적었다. 강정호가 충분히 출장기회를 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셈이다.

이어 강정호의 올시즌에 대해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강정호는 유틸리티 맨으로 4월을 시작할 것이다. 메이저리그의 판이하게 다른 투수들 한테 어느 정도는 압도당할 것이다. 그렇지만 400타석에 들어서서 15홈런은 날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정도 만 해줘도 최근 추세를 볼 때 내야수로서는 의미 있는 성적이다.’

캐라벨 기자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외야수 러스니 카스티요를 최고 유망주로 꼽았다. 카스티요는 지난 해 메이저리그 10경기 40타석에서 36타수 12안타 홈런 2개를 기록했다. 카스티요의 올 시즌 예상성적을 타율 .285에 15홈런으로 보았다.

한편 이날 발표된 ESPN의 유망주 100명에는 강정호가 빠졌다. 아직 메이저리그의 신인자격을 갖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했지만 한국, 일본, 쿠바에서 프로 경력이 있는 선수들을 제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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