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프 리, 팔꿈치 통증 재발로 DL행

클리프 리, 팔꿈치 통증 재발로 DL행

2014.08.01. 오후 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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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올 시즌 왼 팔꿈치에 이상이 발견돼 고전하고 있는 클리프 리(36, 필라델피아)가 다시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통산 143승과 2008년 사이영상에 빛나는 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과의 경기에서 경기 도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 2사까지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한 리는 2⅔이닝을 소화한 채 쓸쓸히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결국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리는 올 시즌 이미 한 차례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내려간 바 있다. 지난 5월 19일 신시내티전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약 2달 가까이 로테이션을 걸렀다. 7월 22일 샌프란시스코전에 복귀해 이날로 세 번째 경기였지만 다시 한 번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리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명백히도 좌절스러운 상황”이라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리는 “그간 없었던 팔의 문제로 2달을 쉬었다. 이번이 세 번째 등판이었는데 몸 상태가 돌아왔음을 느꼈다. 회복이 순조로웠던 시점이라 더 좌절스럽다. 예상했던 것이 전혀 아니었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리는 현지시간으로 토요일 의사를 찾아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수술 가능성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리는 “수술에 대해서는 걱정을 하고 있다”라면서도 “큰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예전 부상과 비슷한 상태라고 본다”라며 희망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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