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확정?반전?' 넥센·NC 불꽃 3연전

'2위 확정?반전?' 넥센·NC 불꽃 3연전

2014.07.11. 오전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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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유라 기자] 목동구장에서 이번 전반기 마지막 가장 '핫'한 매치가 열린다.

2위 넥센 히어로즈와 3위 NC 다이노스는 11일부터 목동 3연전을 치른다. 1위 삼성이 멀찌감치 앞서 나가고 있고 4위 롯데는 저멀리 떨어져 있는 상황. 최근 2주간 2경기 차 이내에서 치열하게 순위 싸움을 하고 있는 상위권 팀은 넥센, NC다. 두 팀이 전반기 막판 물러설 수 없는 '외나무다리 대결'을 펼친다.

일단은 1.5경기 차로 2위를 확보하고 있는 넥센이 2위 확정에 유리하다. 지난 5일 NC를 3위로 내려앉힌 넥센은 이번 시리즈를 우세 3연전으로 끌고 갈 경우 남은 롯데 2연전과 상관 없이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로 승승장구할 때 기세를 이어가야 한다.

그러나 NC도 전혀 밑지고 들어갈 분위기는 아니다. NC는 올 시즌 넥센에 7승2패로 매우 강하다. 목동구장에서도 한 차례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최근 10경기에서 3승7패로 주춤한 NC지만, 2경기 우천 연기와 8~10일 휴식 일정 덕분에 7월 들어 5경기 밖에 치르지 않아 체력을 아꼈다.

넥센은 11일 선발로 리그 다승 선두인 좌완 앤디 밴 헤켄(35)을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올 시즌 11승4패 평균자책점 3.09로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고 있으나 NC전에서는 1경기 6이닝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8경기 등판 중 퀄리티스타트 12번으로 리그 단독 1위다.

NC 선발인 에릭 해커(31) 역시 16번의 선발 등판 중 10번의 퀄리티 스타트로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시즌 성적은 8승2패 평균자책점 3.79. 넥센 상대로 3경기에 나와 2승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청주구장에서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온 넥센이지만 에릭을 상대하기는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타선에서는 상대 전적이 강한 이택근(.333), 김민성(.303)이 넥센의 공격 카드다. 문우람(NC전 .375) 역시 강했다. NC는 넥센전 시즌 팀 타율이 무려 3할5푼5리. 다 잘 쳤다. 특히 나성범(.500), 박민우(.600), 테임즈(.417)가 넥센을 상대로 불꽃 타격감을 선보였다. 지석훈(.429)은 친정 사냥 선봉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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