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FA순위, 추신수 3위-윤석민 40위"

美매체, "FA순위, 추신수 3위-윤석민 40위"

2013.11.02. 오전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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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2013년 메이저리그(MLB)는 끝났지만 또 하나의 흥미로운 장터가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자유계약시장(FA)이 그것이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시작된 가운데 한 매체가 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와 윤석민(27, KIA)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FA 자격을 얻은 추신수는 이미 2014년 FA시장 최대어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로빈슨 카노(뉴욕 양키스),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최대어로 분류되고 있기도 하다. 이미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는 “5년 총액 1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입에 올린 상황이다. 한편 윤석민도 한국에서 FA자격을 얻어 MLB 무대에 도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최근 미 현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어 진출 전망은 밝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미 NBC스포츠의 계열의 하드볼토크는 2014년 FA시장 ‘TOP 150’을 선정했는데 두 선수가 나란히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는 다른 매체의 전망과 비슷하게 전체 3위에 이름을 올려 변함없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추신수는 특별할 것이 없는 순위지만 윤석민도 40위에 랭크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윤석민에 대해 관심이 적었던 미국이었지만 이제 서서히 분위기가 조성되는 흐름으로 볼 수 있다.

하드볼토크는 추신수에 대해 “신시내티가 추신수를 다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텍사스, 뉴욕 메츠, 시애틀도 추신수의 리드오프 기술을 원하고 있다. 보스턴도 만약 엘스버리를 놓친다면 추신수를 고려할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헌터 펜스(샌프란시스코)가 5년간 9000만 달러에 연장계약을 한 것을 볼 때 5년간 9자리 숫자의 계약(1억 달러를 상징)이 예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1억 달러 돌파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한편 윤석민은 40위로 평가했다. 하드볼토크는 “류현진만큼의 금액을 받지는 못할 것으로 보이나 윤석민은 FA선수로 포스팅 절차가 필요없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설명한 뒤 “만약 선발로 자리잡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불펜에서 기여할 수 있는 투수”로 비교적 높은 평가를 내렸다. 하드볼토크는 윤석민에 대해 “일각에서는 3년간 1800만 달러 정도의 계약을 할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며 대략적인 예상치를 점치기도 했다.

1위는 역시 카노, 2위는 엘스버리였다. 올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 도전을 공언한 다나카 마사히로(라쿠텐)은 엘스버리와 동급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맷 가르자(텍사스), 어빈 산타나(캔자스시티), 우발도 히메네스(클리블랜드), 브라이언 맥칸(애틀랜타),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 구로다 히로키(뉴욕 양키스)가 추신수의 뒤를 이으며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추신수의 팀 동료였던 브론슨 아로요는 16위였다. 류현진의 다저스 팀 동료인 리키 놀라스코는 20위, 브라이언 윌슨은 23위로 평가됐다. 후안 유리베는 많은 나이 탓인지 전체 순위에서는 63위에 머물렀고 최근 다저스와의 결별이 사실상 확정된 크리스 카푸아노는 65위, 마이클 영은 73위, 임창용의 소속팀 시카고 컵스의 마무리였던 케빈 그렉은 104위로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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