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보자' ML 스카우트의 대공습 시작되나

'오승환 보자' ML 스카우트의 대공습 시작되나

2013.08.05. 오전 10:5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 '오승환 보자' ML 스카우트의 대공습 시작되나_이미지
AD
[OSEN=손찬익 기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한국으로 대거 몰려들 전망이다. '끝판대장' 오승환(31, 삼성)을 보기 위해서다. 오승환은 올 시즌이 끝난 뒤 구단 동의 하에 해외 진출이 가능하다.

익명을 요구한 내셔널리그의 모 구단 스카우트는 "30일 대만 타이중에서 열리는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쿠바 대표팀이 참가할 예정인데 메이저리그의 각 구단 스카우트들이 대만으로 집결할 예정이다. 이들이 대만으로 가기 전에 한국에 와서 오승환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금껏 이만큼 대규모의 스카우트 방문은 없을 것"이라는 게 이 스카우트의 귀띔. 그리고 이 스카우트는 "오승환은 2006년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등 국제 무대에서 기량을 검증받은 선수다. 아주 매력적인 선수"라고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무대에 진출해 10승 고지를 밟은 류현진(LA 다저스 투수) 효과도 없지 않다. 이 스카우트는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부터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한국 야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한국 최고의 소방수인 오승환의 가치 또한 대단하다"고 말했다.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때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즈 스카우트들이 잠실구장을 찾았다. 복수의 후보군 가운데 제일 관심있게 지켜본 선수는 오승환 뿐. 그만큼 그에 대한 관심이 크다는 의미다.

오승환은 해외 진출에 관한 물음마다 묵묵부답.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해외 진출의 꿈은 갖고 있지만 한국시리즈 3연패가 우선이라는 게 그 이유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