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되살아난 전설...'보헤미안 랩소디'에 빠지다

[Y이슈] 되살아난 전설...'보헤미안 랩소디'에 빠지다

2018.11.12.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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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되살아난 전설...'보헤미안 랩소디'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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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다. 전설의 록 밴드인 퀸이 귀환했다. 입가에 맴도는 그들의 노래는 흥겹고 퀸의 메인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은 찬란하고도 슬프다.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감독 브라이언 싱어)다. 27년 전 세상을 떠난 프레디 머큐리와 퀸의 음악이 스크린을 통해 완벽하게 부활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한시대를 풍미한 최고의 록밴드 퀸과 리드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그들의 히트곡과 함께 담아낸 작품이다. 명곡의 탄생 비화, 멤버들 간의 이야기가 러닝타임 134분 내내 황홀하게 펼쳐진다. 할리우드 스타 감독 브라이언 싱어가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작품은 개봉 2주 차 주말에 184만 관객(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을 돌파했다. 더불어 12일 연속 외화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흥행은 전 세계를 열광시킨 퀸과 퀸의 천재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진짜 이야기는 물론, 듣는 순간 단번에 눈과 귀를 사로잡는 명곡들 때문으로 해석된다.

영화에는 '보헤미안 랩소디'(Bohemian Rhapsody) '돈트 스톱 미 나우'(Don’t stop me now) '위 아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 '위 윌 록 유'(We Will Rock You) 등 퀸의 주옥같은 노래 22곡이 나온다. 퀸이 실제로 부른 원 녹음을 바탕으로,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한 래미 맬렉이 녹음한 부분 등을 섞어 자연스럽게 완성됐다.

여기에 완벽하게 재현된 퀸의 무대들을 통해 상영 시간 동안 감동과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Y이슈] 되살아난 전설...'보헤미안 랩소디'에 빠지다

관객들의 요청에 힘입어 멀티플렉스 3사는 지난 6일부터 '싱어롱'(singalong·따라 부르기) 상영도 시작했다. 무엇보다 대미를 장식하는 퀸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에서 펼쳐지는 '떼창'은 감동을 배가시킨다.

실제 1985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라이브 에이드' 공연은 당시 약 7만2000명이 운집한 가운데, 위성중계로도 150개국 19억 명이 시청한 역사적인 공연이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34년 전의 무대를 스크린 위로 소환했다. 퀸을 잘 아는 이들도, 퀸을 잘 모르는 이들도 땀에 흠뻑 젖은 프레디 머큐리의 무대 장악력에 빨려 들어갈 수밖에 없다.

그 때문에 재관람 비율도 타 영화에 비해 높다. CGV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보헤미안 랩소디'를 CGV에서 본 관람객 중 영화를 다시 보러 온 이들의 비율은 2.7%로 같은 기간 다른 영화를 다시 보는 관람객 비율(1.2%)의 두 배를 넘었다.

스크린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난 퀸. 전설의 록밴드가 과연 어디까지 관객들을 끌어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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