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리뷰] "나야, 팔푼이"...'낭군님' 도경수, 남지현 울린 한 마디

[Y리뷰] "나야, 팔푼이"...'낭군님' 도경수, 남지현 울린 한 마디

2018.10.23.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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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나야, 팔푼이"...'낭군님' 도경수, 남지현 울린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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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의 낭군님' 도경수가 남지현과의 과거 인연을 기억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극본 노지설, 연출 이종재) 13회는 케이블, IPTV,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11.3%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드라마는 또 한 번 지상파를 포함한 전체 월화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방송분에서 홍심(남지현)은 궁을 나와 자신을 찾아온 이율(도경수)과 만났다. "보고 싶어서. 너 없인 살 수 없을 것 같아서"라는 율의 애틋한 말에도 홍심은 "절 데려다 후궁이라도 삼으시려 하냐. 돌아가라"며 차갑게 대했다.

율은 "우리가 한 게 사랑이 아니면, 그게 무엇이냐"라며 홍심에 대한 변함없는 마음을 표현했다. 하지만 홍심은 "이것이 우리 인연의 연의 끝이라며 돌아섰고, 홀로 눈물을 흘렸다.

율은 정제윤(김선호)에게 "그 사람을 찾아라. 그리고 지켜라. 어디로 가든"이란 명을 내려 홍심을 살폈다. 홍심은 사라진 무연(김재영)을 찾아 한양으로 올라왔고, 정제윤의 배려로 한양에 있는 그의 집에서 지내기로 했다.

궁으로 돌아간 율은 명나라 사신 빈례가 다가오자 돌아오지 않은 기억 때문에 고전했다. 궁에 도착한 왕학사(장명갑)는 동행한 아들 진린(진지희)이 사라지자 율이 직접 찾아오는 것으로 세자의 능력 검증을 대신하겠다고 했다.

정제윤이 위기에 처한 율을 도왔다. 그는 김수지(허정민)의 부탁을 받고 홍심과 함께 진린이 무뢰배들에게 납치된 곳에 도착했다. 제윤이 무뢰배들을 따돌린 사이 진린을 구해낸 홍심은 발목을 다쳤고, 모든 것이 중전(오연아)의 계략임을 알아낸 율도 그곳에 도착했다.

진린을 찾은 율은 궁으로 돌아갔다. 이로써 왕학사로부터 국본으로서의 자격을 검증받았다. 왕학사는 고마움을 표하며 명나라로 돌아가며 "김차언과 그의 사람을 조심하라"고 조언했다.

이에 율은 김차언(조성하)이 붙여둔 송내관(이규복)에게 기억을 잃기 전 자신이 쓰던 물건을 가져오라는 명을 내렸다. 송내관은 율의 물건이 든 함을 몰래 불태우려다 들켰고, 그 함 안에는 어린 시절 윤이서(남지현)가 선물한 붉은 댕기가 있었다. 그 순간, 율의 머릿속에 이서와 홍심의 모습이 교차되며 떠올랐고 홍심을 찾아나섰다.

율은 홍심을 보자 어린 시절 이서의 모습이 자연스레 떠올랐다. 먹먹한 목소리로 "이서야"라고 불렀다. 율의 말에 깜짝 놀란 홍심이 "저하께서 그 이름을 어찌 아십니까"라고 묻자 눈물이 그렁해진 율은 "나다, 팔푼이"라며 미소지었다. 오랜 시간 서로를 그리워했던 두 사람이 마침내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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