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마' 최광제, 순수한 상남자? 표정 부자의 반전 매력

'미스 마'에서 반전 조폭 캐릭터 연기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최광제의 표정 모음이 화제다.

SBS 주말드라마 '미스 마 : 복수의 여신'에서 험악한 외모에 괴력을 갖고 있지만 의리를 최고의 가치로 여기는 은퇴한 조직 폭력배 고말구 역을 소화하고 있는 최광제의 표정 모음이 공개됐다.

고말구는 과거 이력 탓에 마을에서 사건 사고가 벌어질 때마다 억울하게 범인으로 지목 당하지만, 미스 마(김윤진)의 날카로운 추리력으로 누명을 벗은 인물. 이후 미스 마를 최전방에서 돕는 것은 물론 무지개 마을 사람들의 신변을 지키는 듬직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최광제는 강렬한 카리스마에 따뜻한 인간미가 더해진 고말구의 매력을 살린 다양한 표정 연기로 시선을 고정시켰다. 위기 상황에서도 조폭 출신 다운 살벌한 눈빛과 완력으로 상대를 손쉽게 제압 혹은 협박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높이다가도, 왕따 당하는 소년에게 '선빵'을 날리는 법을 알려주고 난 뒤 뿌듯해하는 동네 삼촌의 표정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화단을 가꾸며 꽃사진을 찍거나 동화책을 읽을 때 그 어느 때보다 온화하고 진지한 그의 모습이 웃음을 유발하기도.

그런가 하면 김윤진의 감사 인사에 수줍다 못해 어색한 미소를 짓고, 고성희를 박력 있게 이끄는 '츤데레'적인 모습에 이르기까지, 최광제의 연기가 '순수한 상남자' 고말구를 생동감 있게 구현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미스 마'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