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일으켜 죄송"vs"법적 조치"...디아크·전 여친이 밝힌 입장

"물의 일으켜 죄송"vs"법적 조치"...디아크·전 여친이 밝힌 입장

2018.10.07. 오전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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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일으켜 죄송"vs"법적 조치"...디아크·전 여친이 밝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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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쇼미더머니777'에 출연 중이 15세 래퍼 디아크가 전 여자친구의 사생활 폭로에 대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6일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씨(20세)는 자신의 SNS에 "디아크와 팬과 스타로 처음 만난 뒤 연인이 됐으며, 성관계를 요구해 한 차례 거부했으나, 대화 끝에 성관계했다. 그 이후로 디아크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내용을 게재했다.

이후 디아크를 둘러싼 성폭행 논란, 미투 폭로 등이 퍼져났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성폭행, 미투 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다. 더 루머가 퍼지지 않길 바란다"고 해명했다.

그렇지만 미성년자인 디아크가 사생활 구설에 올라 많은 화제를 모았다. 디아크는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해당글을 올린 여성분과 만남은 가진 것은 사실이며 그 여성분의 감정을 외면한 채 제 자신만을 생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한 잘못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한다. 개인적인 생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디아크와 A씨가 각각 해명 글을 올렸지만, 논란은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디아크가 ‘쇼미더머니777'에서 하차해야 한다는 말도 많았다.

A씨는 다시 한 번 글을 올렸다. 그는 "이번 일을 초래한 제 성급함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당사자와 충분한 화해를 나눴다"면서 "그렇지만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를 유출하고 사실유무가 확인되지 않은 채 함부로 거론하는 것은 인간으로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또한 "인권 침해, 허위사실 유포 등에 관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면서 "이번 일과 무관한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있어서는 조심해주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물의 일으켜 죄송"vs"법적 조치"...디아크·전 여친이 밝힌 입장

이하 디아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디아크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해당글을 올린 여성분과 만남을 가진 적이 있던 것은 사실이며 그 여성분의 감정을 외면한 채 제 자신만을 생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한 제 잘못이 컸습니다 그 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며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 개인적인 생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이하 A씨 입장 전문

이번 일을 초래한 제 성급함에 대해서는 반성하고 당사자와 충분한 화해를 나눴습니다. 저희 둘 모두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정확하지도 않은 정보를 인터넷 상에서 유출하고 이번 일과 관련이 없는 일로 사실유무가 확인되지 않은 채 함부로 거론하시는 것은 인간으로서 받아들이기가 어렵습니다.

상대방이 누군지 확실하지도 않으면서 주워들은 이야깃거리로 그 사람을 어떤 사람이라고 단정짓지 말아주세요. 실제로 만나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제가 어떻게 생겼는지, 제 생실과 인성이 어떤지, 이번 일로 일반화 시키는 것이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 사람들에게도 상처를 입힙니다. 당사자 또한 마찬가지고요.

저 또한 실제로 만나지 않은 래퍼들의 이름 일부분과 사실 유무가 확인되지 않은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그들과 그들의 주변 인물들에게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책임을 지고 법적 조치가 있을 경우 수용하기로 하였습니다.

저 또한 인권 침해, 허위사실 유포 등과 관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입니다. 간곡히 부탁드리오니, 이번 일과 무관한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왜곡하는 것에 있어서 조심해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엠넷, 디아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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