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터뷰②] "더 애틋해져"...서현이 밝힌 소녀시대의 의미

[Y터뷰②] "더 애틋해져"...서현이 밝힌 소녀시대의 의미

2018.10.04.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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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터뷰②] "더 애틋해져"...서현이 밝힌 소녀시대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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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보지 못하니까 더 애틋해지더라고요. 오랜만에 모이면 10대로 돌아간 느낌이에요. 저희는 심각하지 않거든요. 할머니가 될 때까지 이렇게 지내자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정말 감사해요."

배우 서현 이전에 소녀시대 막내 서현이다. 소속사였던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났지만, 서현에게 소녀시대는 여전히 소중하고,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동반자다.

MBC 수목드라마 '시간'(극본 최호철, 연출 장준호) 종영 인터뷰에서도 서현은 소녀시대 이야기에 얼굴을 활짝 폈다. 그는 "언니들의 걱정이 컸다. 전 작품은 소녀시대 활동이랑 겹쳐서 걱정했다면, 이번에는 작품이 어둡고 상황들도 힘든 만큼, 얘기를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언니들이 간식차도 보내줬어요. 효연 언니도 직접 현장을 찾아오기도 했죠. 언니를 보자마자 눈물이 미친 듯이 나는 거예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엄마랑 떨어져 있다가 만난 느낌이 들더라고요. 무장해제됐죠. 그전에도 저는 소녀시대가 가족 같다고 얘기했는데 요즘엔 더 그래요. 같이 사는 만큼 소중함을 많이 체감하지 못했는데, 각자 떨어져서 활동하다 보니까 모두가 너무 소중해지고 보고 싶더라고요."

[Y터뷰②] "더 애틋해져"...서현이 밝힌 소녀시대의 의미

소녀시대로 뭉쳐서 활동할 때도 개인 스케줄로 바빴다. 유닛, 솔로, 연기, 예능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던 소녀시대가 아닌가. 그렇지만 서현, 티파니, 수영이 SM엔터테인먼트를 나오고 언제 다시 소녀시대라는 이름으로 활동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서현은 "애틋해졌다"고 고백했다.

"티파니 언니가 얼마 전에 한국에 들어왔어요. 그래서 다 같이 만나서 놀았는데 너무 좋더라고요. 저희는 모이면 비글미라고 해야 하나요? 장난기가 폭발하는 스타일이거든요. 언니 중에 한 명이 '내가 친구가 어딨니' '너희밖에 없다'고 했는데 저도 그래요. 붙어 있었을 때는 잘 싸우기도 했거든요.(웃음) 그런데 떨어져 있다 보니 저희 멤버들이 많이 보고 싶더라고요. 소중함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하하."

[Y터뷰②] "더 애틋해져"...서현이 밝힌 소녀시대의 의미

소녀시대는 2007년 데뷔했다. 벌써 10년이 넘었다. 서현은 소녀시대의 우정이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 "얘기를 많이 하는 편"이라고 했다.

"예전부터 하루에 5분이라도 모여서 이야기를 나눴어요. 자기 전에 촛불 켜놓고 말이에요. '나는 이거 짜증 났어'라고 서로에게 솔직하게 말했죠. 서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죠. 서로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었던 거죠."

유리는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 서현은 "언니의 미모에 반했다"고 웃으며 "첫 솔로이니만큼 각오가 남다를 거 같다. 유리 언니만의 색깔을 보여줄 것 같다. 빨리 보고 싶다. 소녀시대-Oh!GG 노래도 정말 좋다. 아직도 듣고 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미 솔로로 데뷔했던 서현이다. 앨범 생각은 없는 걸까?

"일단은 연기에 집중하고 싶어요. 그래도 제 본업이 가수인 만큼 언젠가 제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은 생각은 있어요. 곡을 쓰고 있기도 하고요. 아, 언제 나올지는 모르는 상황이에요."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한신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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