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육대'·'나혼자' 추석 승자=MBC...신규 예능 1위 SBS '빅픽처'

'아육대'·'나혼자' 추석 승자=MBC...신규 예능 1위 SBS '빅픽처'

2018.09.27.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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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나혼자' 추석 승자=MBC...신규 예능 1위 SBS '빅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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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 특집에서 시청률 대결에서 MBC가 웃었다. 정규 가능성을 시험하는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서는 SBS '빅픽처 패밀리'가 호응을 얻었다.

MBC는 대표 명절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 육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는 올해도 7.9%(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로 명절 대표 프로그램다운 저력을 뽐냈다. 지난 25일 방송된 1회 2회가 각각 4.6%와 7.1%로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3회, 4회가 5.8%, 7.9%로 높은 시청률을 이어갔다.

매 명절마다 새로운 체육돌을 탄생시킨 ‘아육대’는 이번에도 리듬체조에서 걸그룹 엘리스의 유경이 존재감을 발산했다. 구구단은 양궁 여신으로 거듭났고, 남성부 볼링에서 빅스가 금메달을 차지하며 실력을 과시했다. 레드벨벳은 아이린이 중앙의 카메라 렌즈를 깨는 '퍼펙트 골드'를 기록해 MC 전현무가 치킨회식 공약을 이행하게 만들기도 했다.

'아육대'와 더불어 지난 25일 방송된 '추석에도 나 혼자 산다'는 7.9%와 7.1%를 기록하며 추석특집 안방 채널 경쟁에서 우위를 입증했다.

정규 편성 가능성을 알아 본 파일럿 프로그램 중에서는 SBS '빅픽처 패밀리'가 1회 7.1%. 2회 6.2%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더불어 '백년손님' 후속으로 정규 편성까지 확정했다.

'빅픽쳐 패밀리'는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콘셉트로, 차인표, 박찬호, 류수영, 우효광 4명의 사랑꾼 스타들이 경상남도 통영에서 일주일 간 동거하며 ‘인생샷’을 찍는 과정을 따뜻하고 유쾌하게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추석에 빼 놓을 수 없는 가족 예능도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KBS 2TV는 ‘어머니와 고등어'는 엄마 밥을 오래도록 기억하기 위해 자식들이 저마다의 방법으로 엄마의 요리법을 기록하는 따뜻한 쿡방을 선보였다. 개그맨 유세윤과 아들 못잖은 개그감의 소유자 어머니, 언니 노사봉과 함께한 노사연, 개그맨 이수지와 엄마가 출연해 5.2%의 시청률을 이끌어 냈다.

26일 방송된 tvN '엄마 나 왔어'는 독립한 지 오래된 자녀들이 다시 집으로 돌아가 부모님과 특별한 동거를 선보이는 예능 프로그램. 남희석, 홍석천, 신이, 허영지가 부모님 집을 떠나온 지 각각 37년, 32년, 20년, 7년 만에 다시 부모님 집으로 들어가 색다른 시간을 보냈다. 이날 방송은 평균 3.4%, 최고 4.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웃음과 지식을 접목시킨 인문학 예능들도 추석을 맞아 모인 가족들에게 유익한 시간을 선사했다.

KBS 2TV '옥탑방 문제아들'은 ‘상식 문제아들’들이 10문제를 풀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옥탑방에 갇혀 문제를 푸는 지식토크쇼. 김용만과 정형돈, 송은이와 김숙의 찰떡호흡에 민경훈의 뇌순남 매력이 더해졌다. 이들의 기상천외 오답 열전이 안방을 웃음으로 채우며 3.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영애의 육아 일상을 공개한 SBS '가로채널'도 4.8%의 시청률로 시청자의 관심을 입증했다. 25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은 강호동, 이영애, 양세형 MC 세 사람이 크리에이터로 변신해 자신만의 채널을 열어 구독자수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강호동은 승리와 이색대결을, 양세형은 맛집을 찾아가는 먹방을 선보였다. 이영애는 ‘예.우.새(예쁜 우리 새끼)’라는 콘셉트로 쌍둥이 남매 승빈, 승권이와 함께하는 자연스러운 일상으로 시선을 모았다.

박찬호는 '빅픽처 패밀리' 정규 편성에 이어 MBC '독수공방'에서도 맹활약, 추석 연휴 시청자와 연이어 만났다. '독수공방'은 낡고 고장 나 버려지거나 잊혀지는 물건들을 출연자들이 직접 수리하며 '추억을 복원한다'는 주제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특히 박찬호가 야구 선수 시절 우승 기념으로 야구공에 적어둔 글자를 복원하는 모습이 감동을 안기며 시청률 3.3%를 기록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MBC,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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