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신동엽X정상훈 '빅포레스트', 웃음+공감 타운코미디로 새 장 열까(종합)

[Y현장] 신동엽X정상훈 '빅포레스트', 웃음+공감 타운코미디로 새 장 열까(종합)

2018.08.30. 오후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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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신동엽X정상훈 '빅포레스트', 웃음+공감 타운코미디로 새 장 열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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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트의 신' 신동엽이 본격 연기 도전에 나섰다. tvN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불금시리즈 '빅 포레스트'를 통해서다.

다양한 포맷을 실험적으로 결합하며 도전을 거듭해온 tvN이 금요일 밤 11시 새로운 스타일의 ‘불금시리즈’ 블록을 신설, 그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빅 포레스트’’(연출 박수원, 극본 곽경윤·김현희·배세영·안용진)를 선택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의 박수원 PD와 ‘SNL 코리아’ 제작진이 의기투합했고, 신동엽, 정상훈, 최희서가 캐스팅을 확정지으며 이목을 집중시킨다.

'빅포레스트'는 서울 대림동을 배경으로 폭망한 연예인 신동엽과 짠내 폭발 사채업자 정상훈,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가 좌충우돌하며 펼쳐는 이야기를 담은 블랙코미디다. 현실 공감이 녹여진 참신한 웃음으로 금요일 밤을 화끈하게 공략한다.

특히 흥미로운 라인업이 눈길을 끈다. 신동엽과 정상훈은 각각 하루아침에 몰락하는 톱스타 ‘신동엽’과 평범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싱글대디 ‘정상훈’을 맡아 하드캐리를 예고한다. 극 중에서 자신의 이름 그대로 등장해 호기심을 더욱 자극한다.

[Y현장] 신동엽X정상훈 '빅포레스트', 웃음+공감 타운코미디로 새 장 열까(종합)


대한민국 최고의 개그맨이자 MC인 신동엽이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한다. MBC ‘남자 셋 여자 셋’ 등의 시트콤은 물론 각종 코미디 프로그램에서의 능청스러운 콩트 연기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그가 첫 드라마 주연으로서 보여줄 모습에 관심이 쏠린다.

3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신동엽은 "기대가 되면서 두렵기도 하다.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이나 '뱀파이어와 아이돌'을 했는데 이번엔 많이 다르더라. 계속 야외 촬영을 하고, 밀도 있게 찍는 작업 과정을 보면서 앞으로 드라마나 영화를 볼 때 경건한 마음으로 보겠다는 다짐을 했다"고 첫 정극 연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신동엽은 "실제로 사채를 쓴 적도 있었다. 세 달 정도 그랬다. 은행 대출을 받는 것도 너무 창피했고 내가 대출 받는 걸 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마음에 지인에게 부탁해서 아무도 모르게 돈을 빌린 적 있었다"며 "혼자 대본을 봤을 때 사채업자에게 쫓기고 힘들어하는 걸 봤을 때 예전의 기억을 떠올리며 연기에 도움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고백해 연기 몰입도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정상훈은 영화부터 드라마, 시트콤, 연극까지 무대를 가리지 않는 맹활약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과시해 온 배우다. 특히 생활 밀착형 코믹 연기로 정평이 나 있는 그가 ‘빅 포레스트’를 통해 선보일 연기 변신에도 기대를 높인다. 무엇보다 신동엽이 정상훈과 더불어 ‘SNL 코리아’ 제작진과 다시 한 번 만들어갈 시너지가 최고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신동엽 또한 “정상훈과는 20년 전부터 안 사이고 공연하는 걸 쭉 봐왔던 사이라 재능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SNL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애정을 표하며 “콩트적인 부분에선 조언해줄 것이 많았는데 호흡이 길고 순서없이 찍는 이런 장르에선 정상훈이 큰 도움을 준다”고 언급했다.

이에 정상훈도 "신동엽은 기본적으로 연기를 잘 한다. 너무 잘 소화하고 있다. 다만 시스템을 몰라 설명해 줬더니 잘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화답했다.

[Y현장] 신동엽X정상훈 '빅포레스트', 웃음+공감 타운코미디로 새 장 열까(종합)


여기에 ‘충무로의 핫 아이콘’ 최희서가 조선족 싱글맘 ‘임청아’로 합류해 기대심리를 자극한다. 영화 ‘박열’로 신인상을 휩쓸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최희서가 선보일 또 다른 연기 변신에 신뢰감을 더한다.

최희서는 처음에는 코미디 장르에 겁이 났었다"며 “신인 연기자로서 베테랑 선배님들의 코미디 연기를 옆에서 봐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싱글맘, 중국동포 사투리 등 모든 것이 어려웠고 도전이었다”며 남다를 각오를 다졌다.

안상휘 CP는 “요즘 드라마 보면 장르물이나 의사 검사 형사 등이 출연하는 드라마만 있는 것 같더라. 미드나 일드에서 주 1회가 나오는 다양한 소재를 다루는 드라마가 하나쯤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고 '빅 포레스트'의 기획배경을 밝히면서 “주 1회라 시추에이션 형식으로 매회 에피소드가 마무리 된다. 잘 될 경우 얘기지만 시즌물도 고려하며 진행할 예정이다. 팍팍한 삶 속에 웃음을 주는 코미디도 있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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