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협상' 현빈 "악역의 전형성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Y현장] '협상' 현빈 "악역의 전형성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2018.08.09.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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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협상' 현빈 "악역의 전형성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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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이 첫 악역으로 돌아왔다.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협상'(감독 이종석, 제작 JK필름) 제작보고회가 배우 손예진 현빈 그리고 이종석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현빈은 납치극을 벌이고 있는 인질범 민태구 역으로 첫 악역에 도전한다. 이날 그는 "민태구라는 인물이 가지고 있는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는데 신경을 썼다"면서 "악역의 전형성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얘기를 감독님과 많이 했다. 그것에 대한 표현 방식을 찾아가는데 시간 할애를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사를 툭 던지거나 나긋나긋하거나 느긋느긋하게 표현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풀어내려고 했다"며 "초반에 작품을 결정하고 손예진과 만났을 때도 대본에 대해서 많은 얘기를 나눴다"고 이야기했다.

손예진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경찰, 협상가 역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는 "하채윤은 경찰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 이전에 개인의 성향은 인간애가 많은 캐릭터"라면서 "영화가 긴박하게 진행되면서 경찰로서 가지고 있는 직업적인 사명과 하채윤이 가지고 있는 감정 변화를 관객들이 함께 공감하고 느껴줬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Y현장] '협상' 현빈 "악역의 전형성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극 중 손예진은 서울지방경찰청 위기협상팀 소속 협상전문가 하채윤 역을, 현빈은 하채윤을 협상 대상으로 지목한 인질범 민태구 역을 맡았다.

'협상'은 태국에서 사상 최악의 인질극이 발생하고, 제한시간 내 인질범 민태구(현빈)를 멈추기 위해 위기 협상가 하채윤(손예진)이 일생일대의 협상을 시작하는 범죄 오락 영화.

최고의 협상가 하채윤과 사상 최악의 인질범 민태구가 벌이는 숨 막히는 대결을 그린다. 손예진과 현빈의 첫 만남 그리고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협상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다.

오는 9월 개봉 예정.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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