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구, '데이트 폭력 폭로' 전 여친 상대 손해배상 1억 원 청구

강태구, '데이트 폭력 폭로' 전 여친 상대 손해배상 1억 원 청구

2018.08.01. 오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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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 '데이트 폭력 폭로' 전 여친 상대 손해배상 1억 원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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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가수 강태구가 전 여자친구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강태구 법률대리인인 아트로 측 변호사는 1일 오전 YTN Star에 "지난 7월 중순, 강태구가 A씨를 상대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라고 밝혔다.

강태구 측은 A씨와 연인이던 시기 주고받은 메시지와 주변 지인들의 주장을 증거로 제시한 상태다.

앞서 A씨는 지난 3월 "강태구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략 3년 반의 연인 관계를 이어나갔다. 그 기간 동안 데이트 폭력을 당해왔다"라고 폭로했다. 당시 강태구 측은 "그 기간에 발생한 일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부분에 대해 강태구 측 변호사는 "당시 사과문에도 데이트 폭력을 직접적으로 인정한 것은 아니다. 이슈화되는 것을 막고 싶었고, 전 연인이라는 점에서 예의를 갖춘 답변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사람이 헤어진 후 분명 A씨도 감정적으로 힘들었을 거다. 그 힘든 감정이 증폭됐고 그런 과정에서 이같은 폭로를 하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강태구는 포크계 가수로서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등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데이트 폭력' 폭로 이후 모든 음악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강태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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