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의 속마음 "감사한 삶 깨달았다…더 열심히 할 것"

김정민의 속마음 "감사한 삶 깨달았다…더 열심히 할 것"

2018.07.24. 오후 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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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의 속마음 "감사한 삶 깨달았다…더 열심히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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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정민이 그간 있었던 심경을 드러내 눈길을 끈다.

김정민은 2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5년을 함께 하면서 여러번 사고도치고 말안듣다 혼도 나고 벌도 서고 그런데 이렇게 또 속상하게 만들었어요"라는 말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목공소로 보이는 공간에 나무배가 만들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김정민은 "지난 일년이 사장님께도 답답하고 속상한 시간이셨죠. 어쩌면 저보다 더 많이 힘드셨을텐데 저 안버리고 버텨내주셔서 고맙고 미안하고.."라고 적었다. 지금까지 자신과 함께 해준 소속사 관계자를 향한 고마움의 표현이었다.

김정민의 속마음 "감사한 삶 깨달았다…더 열심히 할 것"

그러면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삶이었는지 깨닫고 반성도 하고 용기도 얻었어요. 아직도 잘 모르는게 많지만 그래도 소중한것들과 그에 대한 책임과 믿음을 더 많이 느끼게 됐어요"라며 현 심경을 토로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다시 힘내서 더 열심히 할게요. 다시 같이 열심히 해봐요. 앞으로 속 안 썩일게요. 건강하게 항상 든든한 매니저로 계셔 주세요. 효도할게요"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활발히 방송 활동 중이던 김정민은 지난해 7월, 전 남자친구와 법정공방에 휘말리면서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김정민은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이에 함께 일하던 관계자들 또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약 1년이라는 긴 법정공방 기간 동안 관계자는 김정민 못지 않은 스트레스와 걱정을 안고 살았을 터. 김정민의 신인 시절부터 함께 해온 관계자는 YTN Star에 "무엇보다 정민이가 고생을 많이 했다. 힘든 순간이 많았지만 이렇게 정리된 것에 만족한다"면서 "퇴직을 준비하려고 했지만, 다시 일어서게 된 만큼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김정민은 현재 대만 뷰티 예능프로그램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다. 조심스레 방송 복귀를 하는 시점에서 국내 활동 복귀 또한 기대를 모은다.

▲ 다음은 김정민 인스타그램 심경 전문

15년을 함께 하면서 여러번 사고도치고 말안듣다 혼도 나고 벌도 서고 그런데 이렇게 또 속상하게 만들었어요.

지난 일년이 사장님께도 답답하고 속상한 시간이셨죠.. 어쩌면 저보다 더 많이 힘드셨을텐데 저 안버리고 버텨내주셔서 고맙고 미안하고.. 얼마나 시간이 많으면 배를 다 만들었을까 싶고..회사에 저 하나 혼자 있는데.. 죄송해요

작년말 너 제발 어디좀 혼자 조용한데 떠나있어라 라고 했을때, 보기싫어서 하시는 소리 인줄 알았는데. 온통 사원밖엔 없는 그곳에서 한달을 보내면서 그때 알았어요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얼마나 행복하고 감사한 삶이었는지 깨닫고 반성도 하고 용기도 얻었어요.

아직도 잘 모르는게 많지만 그래도 소중한것들과 그에대한 책임과 믿음을 더 많이 느끼게 됐어요. 이제 다시 힘내서 더 열심히 할게요.
사장님도 이제 그만 쉬시고 일좀 하세요..
다시 같이 열심히 해봐요

앞으로 속 안 썩일게요 건강하게 항상 든든한 매니저로 계셔 주세요. 효도할게요.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김정민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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