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기획②] 감스트부터 씬님까지...웹 넘어 TV 접수한 랜선★

[Y기획②] 감스트부터 씬님까지...웹 넘어 TV 접수한 랜선★

2018.07.21.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기획②] 감스트부터 씬님까지...웹 넘어 TV 접수한 랜선★
AD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방송을 할 수 있는 시대. 하지만 아무나 이를 직업으로 삼기는 힘들다. 스타 못지않은 인기와 수익을 얻는 것이 쉽지 않다.

이 때문에 1인 크리에이터들의 성공 비결과 그들의 이야기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뜨겁다. 방송가에서도 이들을 향한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들은 방송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는가하면,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과 새로운 방식의 소통에 나섰다.

개인화된 시대에 더욱 구체적인 정보와 콘텐츠를 즐기기 위해 1인 미디어가 발달하고, 인플루언서들의 영향력이 TV를 압도할 정도로 커지고 있다. 방송가에서도 이 같은 흐름을 거부하기 보다는 손잡고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Y기획②] 감스트부터 씬님까지...웹 넘어 TV 접수한 랜선★

◇ 놀라운 토요일X입 짧은 해님

tvN ‘놀라운 토요일’에는 '먹방 BJ' 입짧은햇님이 첫 회부터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다. BJ의 1회성 출연은 다수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으나, 고정 출연은 거의 처음. 연예인 패널들과 긴밀하게 호흡하며 프로그램에서 한 축을 맡을 정도로 비중도 크다.

입 짧은 햇님은 주특기인 먹방을 이번 프로그램에서 유감없이 선보이고 있다. ‘놀라운 토요일’의 '도레미 마켓' 코너는 출연진들은 전국 시장의 유명 음식을 걸고 음악 퀴즈에 도전한다. 정답을 맞히면 음식을 먹을 수 없지만, 틀릴 때 마다 입 짧은 햇님이 어마어마한 속도로 음식을 먹어 치운다. 먹방 BJ와 출연진의 대결 구도를 긴장감을 주는 장치로 잘 적용시켰다.

[Y기획②] 감스트부터 씬님까지...웹 넘어 TV 접수한 랜선★

◇ 라디오스타X감스트

MBC는 축구전문 BJ 감스트를 2018 러시아 월드컵 디지털 해설위원으로 초빙해 화제를 모았다. 인터넷 중계로 특화된 직설적인 중계와 전문해설위원 못잖은 전문성이 네티즌을 사로잡았다. 감스트 채널에는 한국과 멕시코와의 경기 중 최대 35만여 명이 동시 접속했고, 독일전에서도 34만 명이 그의 중계를 듣기 위해 접속했다.

신들린 입축구로 예능에서도 빛을 발했다. MC들보다는 모니터를 주시하며 시청자와 끊임없는 아이콘택트를 시도해 웃음을 선사한 감스트는 중계를 하다가 욕을 하고 싶을 경우 탁자를 치며 수위를 조절하는 방법과 영국, 일본, 중국, 브라질 등 세계 각국의 중계 개인기를 공개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며 예능에서도 활약을 톡톡히 했다.

[Y기획②] 감스트부터 씬님까지...웹 넘어 TV 접수한 랜선★

◇ 라디오스타X이사배

‘라디오스타’는 감스트에 앞서서도 1인 크리에이터를 게스트로 초대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바 있다. 메이크업 경력 10년차, 뷰티크리에이터 시작 2년 반 만에 유튜버 150만 구독자를 끌어모은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다.

그는 ‘라디오스타’를 통해 뷰티 방송을 시작하게 된 계기부터 수익 구조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이사배는 웹툰 캐릭터와 영화 속 귀신 등 독특한 분장법까지 선보여 다른 뷰티 크리에이터와 차별화 되고 있는데, 이는 특수분장사로 일 했던 이력이 바탕이 됐다고. 이날 1인 방송을 이끄는 BJ답게 화려한 입담과 끼를 과시해 '세상에 없던 캐릭터'라는 찬사를 받았다.

[Y기획②] 감스트부터 씬님까지...웹 넘어 TV 접수한 랜선★

◇ 해피투게더X지니

최근에는 ‘해피투게더3’에 출연한 지니 언니 강혜진이 팔색조 매력을 터뜨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혜진은 ‘키즈 컨텐츠 크리에이터’라는 다소 생소한 직업을 소개하며 전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본인의 인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혜진은 “지니 언니로 변신 후 1년 만에 유튜브 구독자 수가 94만명이 넘었다. 연 매출은 20억 정도다”라면서 “팬미팅 경쟁률은 1000 대 1이다”라고 덧붙이며 진정한 초통령임을 증명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특히 강혜진은 팬미팅에 이영애가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 방문했던 에피소드를 전해 '초통령'의 위엄을 과시했다.

[Y기획②] 감스트부터 씬님까지...웹 넘어 TV 접수한 랜선★

◇ 랜선라이프X밴쯔X윰댕X대도X씬님

‘랜선라이프’는 아예 크리에이터들을 주인공을 발탁,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랜선 타들의 일상 공개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게임을 용한 코믹 스토리텔링으로 크리에이터계를 선두하는 '대도서관'과 여신비주얼에 공감성 높은 토크력을 겸비한 '윰댕', 2016 아프리카 BJ 대상'에 빛나는 먹방의 대가 '밴쯔', 각종 메이크업으로 사랑받고 있는 뷰티 크리에이터 '씬님'이 출연 중이다.

이들은 상위 1% 유튜버 4인이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모으지만, 단순히 시청률을 의식한 섭외만은 아니다. ‘랜선라이프’ 성치경 CP는 “10대들에게는 1인 크리에이터들을 더 좋아하고 영향력이 크다”라며 “1인 미디어 업계 레전드이자 청소년들에게 좋은 영향력과 모범을 보여주는 크리에이터 4인을 모셨다. 이들의 숨겨진 치열한 뒷모습을 보여주면서 젊은 친구들에게 용기를 주고 부모세대와의 간극을 줄이는 프로그램이 되고 싶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각 분야를 대표하는 크리에이터 4인방 대도서관, 윰댕, 밴쯔, 씬님의 일상과 1인 미디어의 세계는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자극, 무엇보다 콘텐츠의 준비과정부터 일에 흠뻑 빠져 있는 리얼한 모습들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다음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 = MBC, KBS, tvN, JTBC]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