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현 측 "재일교포 여배우 A씨 고소,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공식)

조재현 측 "재일교포 여배우 A씨 고소,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공식)

2018.07.16.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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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측 "재일교포 여배우 A씨 고소, 허위사실 유포 법적대응"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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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재현 측이 재일교포 여배우 A씨 고소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16일 조재현의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조재현은 재일교포 여배우의 행위에 대하여 지난달 22일 상습공갈 등 혐의로 고소를 제기했다. 지난 12일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고, 조사 당시 사실관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법률대리인은 "조재현은 빠른 시간 내 여배우와 어머니가 조사받기를 원하고 있다. 여배우와 어머니가 언론에만 허위 사실을 알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재현 측은 고소 사건 이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법률대리인은 "SNS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조재현과 관련이 없음에도 피해자로 위장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는 그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위와 같은 행위를 멈추기를 바란다"며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 댓글에 대하여도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재현은 지난 2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성폭력을 고발하는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것. 그는 출연 중이던 드라마 '크로스'에서 중도 하차했으며 경성대 교수직, DMZ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직에서도 물러났다.

하지만 조재현을 향한 폭로는 계속됐다. 지난 3월 MBC 'PD수첩'은 김기덕 감독과 함께 조재현의 성추문을 취재해 보도했다. 가히 충격적이었다. 지난 20일에는 재일교포 여배우 A가 조재현에게 2002년 5월, KBS 남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점입가경에 이르렀다.

조재현 법률대리인은 곧바로 "성폭행은 아니었다"며 "합의 하에 이뤄진 성관계"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앞서 조재현은 A씨 모친에게 약 7000만원을 송금했다"면서 "조재현의 '미투'(MeToo, 나도 당했다)가 터지고 나서 내용 증명이 날아왔다. 3억 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하 조재현 법률대리인 공식입장 전문

지난 재일교포 여배우 허위폭로건으로 너무 많은 전화가 와서 사안에 대하여 충분히 설명드리지 못한 점에 대하여 사과 말씀드립니다.

조재현씨는 재일교포 여배우의 행위에 대하여 2018. 6. 22. 상습공갈 등 혐의로 고소를 제기했고 같은 해 7. 12. 경찰에서 고소인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당시 사실관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진술하였습니다. 조재현씨는 빠른 시간 내 여배우와 어머니가 조사받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여배우와 어머니가 언론에만 허위 사실을 알리고,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밝힙니다.

1. 이번 고소사건 이후,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위에 대하여는 법적으로 대응할 생각입니다.

2. 유투브 등 SNS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조재현씨와 관련이 없음에도 피해자로 위장하는 행위 등에 대하여는 그 게시물을 삭제하거나 위와 같은 행위를 멈추기를 바랍니다. 또한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가족을 비방하는 악의적 댓글에 대하여도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3. 조재현씨는 2000년경 농촌 드라마를 통하여 재일교포 여배우를 알게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재일교포 여배우는 언론에 2002년경 시트콤이라고 제보하여, 이를 내용으로 하는 유투브 영상 ‘재일교포 여배우는 누구다’는 허위이며, 또한 ‘나쁜남자 주연여배우 은퇴사유’와 같은 것 역시 사실과 다름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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