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수첩] '인랑' '신과함께2' '목격자'...전운 감도는 여름 극장가

[Y수첩] '인랑' '신과함께2' '목격자'...전운 감도는 여름 극장가

2018.06.16. 오전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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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수첩] '인랑' '신과함께2' '목격자'...전운 감도는 여름 극장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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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극장가가 뜨겁게 타오를 전망이다. 200억 원 안팎이 투입된 대작부터 또다시 천만 관객을 노리는 시리즈물,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등 그 양상도 다채롭다. 극장가 최대 대목인 여름 시즌을 맞아 과연 어떤 영화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소문이 무성했던 '인랑'(감독 김지운, 제작 루이스픽쳐스)이 7월 말 베일을 벗는다. 동명의 일본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이 2차 세계대전 패전 후, 급진적 경제 성장을 이루지만 범죄와 반정부 투쟁이 만연한 근 미래의 일본이 배경이라면, 영화는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도가 배경이다.

'인랑'은 미래 사회에서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숨 막히는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의 활약을 그린다. '반칙왕' '장화, 홍련' '달콤한 인생' '놈놈놈' '악마를 보았다' '밀정' 등을 선보였던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고,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등 쟁쟁한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원작의 묵시록적인 메시지와 통일 선포 이후라는, 가장 한국적인 설정 속의 불안한 미래를 '인랑'이 어떻게 그려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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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함께-인과 연'(감독 김용화,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 덱스터스튜디오, 이하 신과함께2)은 8월 1일 개봉을 확정했다. 작품은 1440만 관객을 넘어서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2위에 안착한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작이다.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신과함께'는 국내 최초 1, 2편 동시 촬영이라는 새로운 도전과 총 400억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지난해 연말 한국 영화계를 강타했다. 2편에서는 1편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던 삼차사의 과거와 성주신으로 출연하는 마동석의 활약이 예고됐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톰 아저씨'도 온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7월 25일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은 최고의 스파이 요원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팀이 행한 모든 선의의 선택이 최악의 결과로 돌아오면서 피할 수 없는 미션을 끝내야만 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에도 톰 크루즈의 '역대급' 액션을 볼 수 있다. 헬기 조종 도전, 스카이다이빙 등에 도전하는 톰 크루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편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에 이어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외에도 할리우드 프랜차이즈 영화의 공습이 거세다. 오는 7월 4일 '앤트맨과 와스프'가 전 세계 최초 개봉하고, 뮤지컬 영화 '맘마미아2'와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2' 등이 관객들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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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감독 조규장, 제작 AD406)는 최근 8월 개봉을 확정, 여름 대전에 출사표를 던졌다. 작품은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목격자 상훈(이성민)과 범인이 서로를 목격하며 시작되는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다.

누구에게나 익숙한 아파트라는 현실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긴장감과 이성민의 몰입도 높은 연기를 예고하고 있다. 2013년 개봉한 '숨바꼭질'의 신드롬을 이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5월 제71회 칸영화제 필름마켓에서 판권 구매 문의와 더불어 각국에서 리메이크 제안을 받을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제71회 칸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부문에 초청돼 첫선을 보였던 '공작'도 8월 개봉을 조율 중이다. '공작'은 1990년대 북핵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대북사업가로 위장, 북한에 침투한 실존 안기부 첩보 요원 흑금성(암호명)의 이야기를 다룬다. 실제 1997년 대선 직전 당시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벌어졌던 '총풍사건'을 모티브로 삼았다. 최근 한반도 평화 정국과 맞물리며 기대를 자아내고 있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2012)와 '군도: 민란의 시대'(2014)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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