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흥국, 17일 러시아 WC 韓대표팀 응원차 출국

가수 김흥국이 2018 러시아월드컵 응원 길에 오른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12일 오후 YTN Star에 "김흥국이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오는 17일 러시아로 출국한다"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흥국은 18일 스웨덴과의 첫 경기를 비롯, 24일 멕시코, 27일 독일전까지 모두 관람한 후 귀국할 예정이다.

앞서 김흥국은 2006 독일월드컵, 2010 남아공월드컵, 2014 브라질월드컵 모두 직접 관람하며 축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김흥국은 지난 3월 성추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의 대상이 됐기 때문.

이에 김흥국은 모든 방송 활동을 전면 중지할 뿐만 아니라 계획돼 있던 러시아월드컵 관람 일정에도 물음표가 달렸다. 하지만 지난달 8일 강간·준강간·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부터 무혐의 판단을 받으면서 논란의 중심에서 벗어났고, 러시아행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김흥국 관련, 모든 논란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김흥국은 현재 대한가수협회 박일서 전 수석부회장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 의견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향후 검찰은 김흥국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에 김흥국 측은 "담담하게 수사에 협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흥국은 이번 월드컵 일정을 통해 그간 있었던 논란을 뒤로 한 채, 잠시 머리를 식히겠다는 입장이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twk557@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