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호흡이 다했다"...'믿보' 황정음X남궁민의 '훈남정음'(종합)

[Y현장] "호흡이 다했다"...'믿보' 황정음X남궁민의 '훈남정음'(종합)

2018.05.23.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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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호흡이 다했다"...'믿보' 황정음X남궁민의 '훈남정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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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할수록 (해당 배역을) 대체할 만한 배우를 상상하기 힘들다. 남궁민, 황정음의 조합이 드라마의 모든 것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완벽한 호흡을 자랑한다."

23일 서울 양천구 목동SBS홀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유진 PD가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이같이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남궁민, 황정음, 오윤아, 최태준이 참석했다.

드라마는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남궁민 분)과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황정음 분)이 연애불능 회원들의 솔로 탈출을 도와주다가 사랑에 빠진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탐나는도다'를 쓴 이재윤 작가의 신작으로 연출은 김유진 PD가 맡았다.

[Y현장] "호흡이 다했다"...'믿보' 황정음X남궁민의 '훈남정음'(종합)

두 남녀의 연애를 소재로 한 만큼 드라마는 5월 안방극장을 화사하게 물들일 예정. 이날 김유진 PD는 "현실 연애의 복잡하고 무거운 단면을 사실적으로 그리기보다는 유쾌하고 재밌게 시청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무엇보다 기대를 높이는 건 배우 남궁민과 황정음의 만남이다. 두 배우는 2011년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7년 만에 다시 만났다. 김유진 PD는 "촬영할 정도로 대체 할만한 배우를 상상하기 힘들다. 남궁민, 황정음의 차진 코믹연기가 돋보인다"고 강조했다.

두 배우 역시 서로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황정음은 '훈남정음' 대본을 받기 전에 남궁민이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것을 접했다고 말하면서 "그 소식을 듣고 그저 너무 좋았다"며 출연을 결정한 계기가 됐음을 밝혔다.

남궁민 역시 함께 호흡을 맞춘 황정음을 칭찬했다. 그는 "상대방 연기를 보면 기분이 좋아질 정도였다"면서 "의식적으로 하지 않은 이상 힘든 생각이다. 흐뭇한 마음으로 보고 있다"고 만족을 표했다.

[Y현장] "호흡이 다했다"...'믿보' 황정음X남궁민의 '훈남정음'(종합)

드라마는 '훈남정음'이라는 연애 전문 칼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커플매니저 정음이 커플매칭 0%, 이른바 '제로회원'의 연애를 성사시키기 위해 연애 전문 칼럼니스트 훈남과 손잡으며 엮이는 이야기를 그린 것.

배우들 역시 출연을 결정한 계기로 흥미로운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대본"을 꼽았다. 남궁민은 "일단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그 동안 장르물을 계속 해 왔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촌스럽지 않게 로맨틱 코미디를 잘 풀었더라. '이 작품은 해야 겠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출산 후 2년 만에 안방 복귀작으로 '훈남정음'을 선택한 황정음 역시 대본을 언급했다. 그는 "사실 굉장히 슬픈 작품을 하고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대본을 읽어봤는데 한 번 읽고 ‘어?’ 했다가 두 번째 읽고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세 번째 읽고 나서 바로 결정했다"며 작품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선 주인공인 훈남과 정음 외에도 여러 캐릭터들이 높은 비중으로 이야기를 끌고 나가 기대를 높였다. 정음의 절친한 친구 최준수(최태준 분)와 양코치(오윤아 분)를 비롯한 제로 회원들의 이야기가 밀도 있게 그려진다.

최태준 역시 "각 인물 마다 사랑스러운 것 같다. 한 인물만 특정적으로 살아있다기보다 모든 인물들이 재미있고 사랑스러워서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Y현장] "호흡이 다했다"...'믿보' 황정음X남궁민의 '훈남정음'(종합)

이날 '훈남정음' 주역들은 시청률에 대한 자신감도 보였다. 황정음은 "시청률은 당연히 잘 나왔으면 좋겠다. 이보다 더 중요한건 현장 분위기가 너무 재미있고 매일매일이 즐겁다는 것"이라면서 미소 지었다.

그는 "고민하고 치열하게 진행해야 하다보니, 촬영 현장이 기다려진다는건 사실 거짓말이다. 저 역시 태어나서 이런 경험은 처음이다. 감독님도 연출을 꼼꼼하게 해주시고 배우들도 연기를 다 잘 한다. 매일 '감사합니다'를 외치고 있다. 시청자도 이를 느끼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라고 말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드라마는 23일 첫 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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