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방탄소년단 RM, 리더는 생각하고 고민한다

[Y피플] 방탄소년단 RM, 리더는 생각하고 고민한다

2018.05.21. 오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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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방탄소년단 RM, 리더는 생각하고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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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RM은 '생각하는 리더'였다.

방탄소년단이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라스베가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BillBoard Music Awards, 이하 'BBMA')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이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톱 소셜 아티스트' 수상자로 호명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중심엔 언제나 그랬듯 RM이 서 있었다.

RM은 리더답게 멋진 수상 소감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RM은 "이렇게 소중한 상을 안겨주셔서 감사하다. 2년 연속이라 더 감사드린다. 두 번이나 연속으로 받게 됐으니 '소셜(Social)'이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해봤다"면서 "방탄소년단 음악이 자신의 삶을 바꿔줬다고 한 분들을 봤다. 그런 점에서 소셜이란 단어가 얼마나 힘을 갖는 건지 깨닫게 됐다"고 말했다.

RM은 수상에 대한 막연한 감사함이 아닌 왜 우리가 이 상을 받고 어떤 의미를 갖는지 되새겼다. 팀을 더욱 발전할 수 있게끔 하는 리더의 의미 있는 소감이었다.

딱 1년 전 같은 장소에서 이 상을 받을 때 RM은 "아미(팬클럽)에게 감사하다. 이렇게 무대 위에 섰다는 게 놀랍다. 이 부문에 이름을 올려 영광스럽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 더 멋있는 방탄소년단이 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한 바 있다.

RM은 2년 연속 수상에 대해 단순히 '팬들에 대한 감사함'에 안주하지 않았다.

[Y피플] 방탄소년단 RM, 리더는 생각하고 고민한다

실제로 RM은 끊임없이 생각하는 멤버다. 결국 자신의 활동 네이밍까지 바꾸는 변화를 꾀하기도 했다. RM은 지난해 11월 '랩몬스터'에서 'RM'으로 활명을 바꿨다. 당시 RM은 "내가 지향하는 음악에 더 부합하고 보다 스펙트럼이 넓다고 생각되는 'RM'을 선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29일 방송된 유튜브 채널 '방탄TV-번 더 스테이지'에서 RM은 "(팬들에게) 우리의 더 솔직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얘네도 진짜 똑같은 사람이구나'라고 느끼게 해주고 싶다"며 "사람 대 사람으로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RM은 스타이기 전에 대중과 동등한 위치에서 단지 '음악으로 소통하는 사람'이라고 본인을 정의했다. 때문에 팬들과 더 가까이서 소통하려는 그의 모습이 더욱 진정성 있게 다가오고 있다.

팬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리더 RM이 있기에 방탄소년단이 현재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지 않았을까.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2018 빌보드 뮤직 어워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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