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무법변호사', '시그널'→'비밀의 숲' 성공 이을까

[Y이슈] '무법변호사', '시그널'→'비밀의 숲' 성공 이을까

2018.05.07. 오후 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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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무법변호사', '시그널'→'비밀의 숲' 성공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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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법변호사'가 '시그널' '비밀의 숲'을 잇는 명작이 될까.

'개와 늑대의 시간' 김진민 PD의 신작이자 이준기 서예지 이혜영 최민수의 연기 시너지로 기대를 모으는 tvN 새 토일드라마 '무법변호사'(극본 윤현호, 연출 김진민)가 곧 베일을 벗는다. 작품은 '시그널' '비밀의 숲' 등 tvN 장르물 흥행 계보를 이을지 주목된다.

tvN 장르물 신호탄을 쏘아 올린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신호(무전)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다시 파헤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2017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작품상, 여자 최우수연기상, 극본상을 수상했다. 참신한 발상과 김은희 작가의 섬세한 필력, 배우들의 열연 등이 맞아 떨어지면서 tvN 장르물의 기원을 새롭게 썼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검사와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가 검찰 스폰서 살인 사건 이면 숨겨진 진실을 파헤친다는 스토리와 함께 탄탄한 연출, 배우들의 디테일한 연기력으로 극찬을 받은 '비밀의 숲'은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 극본상으로 3관왕을 달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무법변호사'가 tvN 장르물 흥행 계보를 잇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작품은 법 대신 주먹을 쓰던 무법(無法) 변호사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절대 권력에 맞서 싸우며 진정한 무법(武法) 변호사로 성장하는 내용이다.

능청스러움과 냉철한 카리스마의 상반된 매력을 발산할 무법변호사를 연기하는 이준기부터 꼴통변호사의 걸크러시를 뽐낼 서예지, 절대 권력을 드러낼 이혜영과 최민수까지. 카리스마 넘치는 실력파 배우들이 가세했다.

뿐만 아니라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드라마계에 한 획을 그은 김 PD의 스펙터클한 액션과 긴장감 넘치는 연출로 촘촘한 서스펜스와 밀도 높은 몰입력을 예고했다.

영화 '변호인'과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 이어 법과 주먹을 겸비한 무법변호사라는 종전에 없던 색다른 변호사 캐릭터를 만들어낸 윤현호 작가는 영화 '공조'에서 보여준 통쾌한 액션까지 버무리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오는 12일 오후 9시 방송.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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