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새로움 있다"…국민 MC 유재석의 선택 '범인은 바로 너!' (종합)

[Y현장] "새로움 있다"…국민 MC 유재석의 선택 '범인은 바로 너!' (종합)

2018.04.30. 오후 2:5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Y현장] "새로움 있다"…국민 MC 유재석의 선택 '범인은 바로 너!' (종합)
AD
"무엇보다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기존 예능과 다른 새로움이 있다."

'국민 MC' 유재석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유재석은 3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범인은 바로 너!(이하 범바너)' 제작발표회에서 '범바너'에 합류한 이유와 '범바너'에 대해 이와 같이 말했다.

'범바너'는 각기 다른 매력과 개성으로 뭉친 7인의 허당 탐정단이 매 에피소드마다 각종 미스터리한 사건을 풀어나가는 추리 예능이다. 넷플릭스가 제작하는 국내 최초의 예능, 'X맨',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등 히트 예능프로그램 연출진 조효진 PD, 장혁재 PD, 김주형 PD와 유재석의 만남으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날 유재석은 '범바너'를 출연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사실 조효진, 김주형 PD와 오랜 인연이 있었다"며 "무엇보다 새로운 걸 해보고 싶었다. 마침 '범바너'가 보는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지만, 제작진과 이야기하면서 '새로운 부분이 있다, 이걸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요즘 관찰이나 먹방이 예능의 대세 장르다.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지만, 이미 대세인 것을 저까지 하는 게 과연 맞을까 고민이 많이 들었다"며 "요즘의 예능 상황에서 다양한 장르의 예능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개인적 바람이 있다. 저도 수많은 예능을 해왔지만 '범바너'에서 분명히 기존 예능과 다른 새로움이 있다고 느꼈다"고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Y현장] "새로움 있다"…국민 MC 유재석의 선택 '범인은 바로 너!' (종합)

'범바너'는 유재석을 비롯해 안재욱, 김종민, 이광수, 박민영, EXO 세훈, 구구단 세정이 7인의 허당 탐정단으로 활약한다.

안재욱은 전직 형사 출신의 '형님 탐정' 캐릭터로 맏형 역할을 톡톡히 하며 추리 활약을 펼칠 예정. 그는 "처음 겪는 이 경험이 재미있기도 했고 동생들이 너무 열심히 했다. 개인적으로 왜 그랬나 싶을 정도로 지금까지 해왔던 드라마보다도 더 진지하게 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옆자리에 앉아 있던 유재석은 "진짜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범바너'로 첫 단독 고정 예능에 출연하는 세훈은 "첫 예능이라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어느날 재석이 형이 '그냥 편안하게 너의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그게 말처럼 쉽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평소의 제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광수는 "전 세계인이 보는 넷플릭스라 부담도 되고 더 잘 하고 싶고, 재미있게 하고 싶은 욕심도 많았다.많은 분들이 기대하시는 만큼 재미있었으면 하는데 조효진 PD님 얘끼로는 '완벽하다', '완전 재미있다'고 하더라. 저희는 그 말만 믿고 있다"며 특유의 유머 감각을 뽐냈다.

박민영은 '범바너'를 통해 처음으로 예능에 도전한다. 전직 승무원 출신의 반전 탐정으로 분한 박민영은 수사가 막히는 상황 속에서 날카로운 추리력을 펼쳐 허당 탐정단의 브레인을 담당한다. 그는 "처음 도전해보는 예능이기도 하고 그동안 제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별로 없었다. 한 가지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저의 너무 인간적인 모습을 보실 수 있다. 예쁘게는 나오지 않겠지만 찍으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Y현장] "새로움 있다"…국민 MC 유재석의 선택 '범인은 바로 너!' (종합)

조효진 PD는 "이번에 넷플릭스와 처음 함께 일하면서 가장 좋았던 건 사전제작이었다. 전에 있던 두 곳(SBS, 중국)에서 방송했을 때는 사전제작이 어려웠다. 넷플릭스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사전제작 해 볼 수 있었다는 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뭔가 필요하다는 주문이 많이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연출에 대한 자율성이 보장되더라. 한국에서 재미있는 걸 기반으로 세계에서도 소구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줘서 지금까지 자유롭게 연출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조 PD는 국내의 넷플릭스 시장 전망에 대해 "유재석과도 항상 이야기하지만 일단은 콘텐츠가 재미있어야 한다. '범바너'는 열심히 만들었고 재밌다. 많이들 봐주셔야 시즌2, 3도 할 수 있다. 시청자 분들도 노력해주셔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제작발표회 말미 안재욱 역시 "5월 가입을 시작으로 전 세계가 넷플릭스와 함께할 때다. 많은 분들의 시청 부탁드린다"고 끝인사를 남겼다.

'범바너'는 190개국 넷플릭스 회원에 매주 2편의 에피소드가 5주에 걸쳐 공개된다. 5월 4일 첫 공개되며 총 10개의 에피소드다.

YTN Star 김아연 기자 (withaykim@ytnplus.co.kr)
[사진 = YTN Star 김태욱 기자]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