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 뜨거운 감자 '어벤져스3', 오역 논란 속 150만 돌파

[Y이슈] 뜨거운 감자 '어벤져스3', 오역 논란 속 150만 돌파

2018.04.27.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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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 뜨거운 감자 '어벤져스3', 오역 논란 속 15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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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전과 후, 명실상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어벤져스3'를 향한 관심과 논란이 거세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감독 안토니 루소·조 루소, 이하 '어벤져스3')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58만 8,113명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개봉 이틀 만에 150만 명을 넘어섰다.

영화는 개봉 전부터 예매율 96%를 넘으며 폭발적인 관심의 대상이 됐다. 이는 곧 기록이 증명했다. 역대 최초 사전예매량 100만 돌파, 역대 최고 오프닝, 역대 최단 기간 100만 돌파 등 각종 신기록을 썼다.

인기과 함께 불거진 논란도 피할 수 없었다. 개봉 전 웃돈을 주고라도 구입하는 이른바 '암표 거래'가 대표적 사례. 중고거래사이트에선 2만원짜리 CGV 용산 아이맥스관 의 일부 좌석 가격이 다섯 배인 11만원까지 치솟았다. CGV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공식 입장까지 내놨다.

개봉 후에도 단연 뜨거운 이슈다. 개봉 전부터 충격적인 반전을 예고한 만큼 '어벤져스3'는 개봉 직후 스포일러로 몸살을 앓았다. 더 큰 논란은 의외의 부분에서 발생했다. 번역이 그 중심에 있다.

영화가 공개된 이후 관람객 사이에선 때아닌 오역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후속편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한 장면이 그 대상이라는 점에서 번역을 맡은 박지훈 번역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어벤저스3' 배급사는 "해석의 차이라 그 부분은 해답이 없을 것 같다. 답은 '어벤저스4'에 있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논란은 쉬이 잦아들지 않는 모양새다. 더군다가 박번역가의 과거 오역 사례가 거론되면서 업계 퇴출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글까지 등장했다. 앞서 그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007 스카이폴' 등 오역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독과점 문제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개봉일에 전국 2,461개 상영관에서 1만 1,428회 상영됐다. 스크린 점유율 46.2%, 상영점유율 72.8%에 이른다. 이틀 째 스크린 수는 2,392개로 전날보다 소폭 줄었으나 상영 횟수(1만 1,627회)는 늘어나 상영점유율이 73.5%에 달했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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