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론 측 "불법 아이디 사재기? 이미 필터링하는 부분"

멜론 측 "불법 아이디 사재기? 이미 필터링하는 부분"

2018.04.26.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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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론 측 "불법 아이디 사재기? 이미 필터링하는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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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음원사이트 멜론이 불법 사재기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멜론 측 관계자는 26일 오후 YTN Star에 "불법 아이디를 가지고 사재기를 시도하는 패턴은 이미 수년 전부터 알고 있었고 그에 따른 우리만의 로직도 가지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새로운 점은 불법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재기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도 이미 우리가 필터링하고 있는 것들이다. 자체적으로 데이터가 걸러지며 차트에도 반영되지 않는다. 또 해당 아이디는 락(LOCK)에 걸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기본적인 개인정보가 있으면 누구나 가입이 됐다. 하지만 어디선가 불법 탈취한 개인정보로 사용한 것은 확인이 불가했다"면서 "아이핀(IPIN, 인터넷 개인 식별번호)을 이번 달 안으로 폐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가입할 때부터 이상한 이용패턴이나, 조작되는 것들은 빅데이터로 걸러졌다. 해당 IP, 아이디가 모두 차단됐는데 이 부분에 대해 더 강력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는 음원 사재기 현장이 담긴 영상을 다량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재기 브로커들은 1개의 메인 휴대폰이나 PC를 이용해 30~50여 개의 아이디를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불법 애플리케이션을 사용, 차트 조작을 실행했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멜론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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