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자존감 상승했다"…러블리즈가 전할 '힐링 사이다'(종합)

[Y현장] "자존감 상승했다"…러블리즈가 전할 '힐링 사이다'(종합)

2018.04.23.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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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자존감 상승했다"…러블리즈가 전할 '힐링 사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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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러블리즈로 힐링할 시간이 돌아왔다. 성숙하면서도 더욱 청량한 매력으로 무장한 러블리즈의 컴백이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에 위치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는 러블리즈의 미니 4집 '치유(治癒)'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은 러블리즈를 보기 위한 취재진으로 붐볐다. 진행은 개그맨 박성광이 맡았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미니 3집 'Fall in Lovelyz' 이후 약 5개월 만에 새롭게 공개되는 러블리즈의 이번 신보는 '치유(治癒)'라는 앨범명에 걸맞게 순수하고 맑은 러블리즈의 매력이 고스란히 담긴 곡들로 이뤄졌다.

러블리즈는 컴백 소감으로 "오랜만에 쇼케이스를 하게 돼 떨리고 긴장된다. 신곡을 들려드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공백기 동안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소통했다. 재충전 할겸 쉬는 시간도 중간 중간 가졌다"라고 말했다.

이어 러블리즈는 이번 신보의 수록곡들을 짧게 들려주며 설명을 곁들여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이번 앨범 작업에 대해 멤버 정예인은 "이별을 다루는 노래가 처음이었다. 아련하게 하는 게 어려웠다"고 말했다. 서지수는 "이번 수록곡 중 극강의 귀여움을 표현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다. 평소 성격이 그렇지 않은데 무대를 꾸미려다보니 애를 먹었다"고 전했다.

러블리즈는 첫 무대로 이번 신보 유일한 발라드곡 '수채화'를 선사했다. 의자에 나란히 앉아 차분히 노래를 부른 러블리즈에게서 청순함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러블리즈는 멤버 각자 숨겨진 보컬 역량도 드러내며 조화스러운 화음으로 무대를 꾸몄다.

러블리즈는 "8명 모두 보컬이 좋다. 아카펠라도 가능한 그룹이다. 매력적인 보컬로 살아남을 수 있는 걸그룹이 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후 러블리즈는 타이틀곡 '그날의 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날의 너'로 4행시를 하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앞서 러블리즈는 지난 22일 오후 진행한 컴백 카운트다운 V LIVE 방송에서 '그날의 너'에 대해 "멜로디 자체가 청량해서 마음에 들고, 후렴구가 계속 귀에 맴돌 만큼 중독성 강하다. 많은 분들이 '그날의 너'를 통해 청량한 기운을 얻으셨으면 좋겠다"고 소개한 바 있다.

이날도 러블리즈는 "노래 가이드를 듣자마자 청량감, 상큼함이 바로 다가왔다. 타이틀곡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마치 사이다를 마신 느낌의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그날의 너'는 수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한 국내 대표 인기 작곡팀 스윗튠(SWEETUNE)이 작업한 곡으로 러블리즈만의 발랄하고 경쾌한 에너지가 돋보인다. 러블리즈는 스윗튠과의 음악 작업에 대해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여러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또 러블리즈는 근황에 대해 "음악 작업 외에는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맛있는 음식도 먹으면서 스트레스를 날린다"고 말했다.

러블리즈는 신보 앨범 커버 촬영 현장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시선을 끌기도 했다. 이어서는 '그날의 너' 뮤직비디오 영상을 공개했다. 뮤비 속 러블리즈는 화이트 의상으로 사랑스러운 매력이 듬뿍 담긴 안무와 표정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곧바로 러블리즈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푸른색 게열의 의상으로 상큼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을 물씬 풍겼다.

러블리즈의 이번 신보에는 인트로곡 '치유'를 시작으로 사랑에 빠진 미묘한 감정을 청량감 있게 표현한 '미묘미묘해', 어른으로 성장한 느낌을 섹시한 스타일로 그린 'Temptation', 사랑스러운 소녀 감성의 '수채화', 반짝반짝 빛나는 고백송 'SHINING★STAR'까지 완성도 높은 여섯 트랙이 수록됐다.

소속사 측은 "미니 4집 '치유'는 러블리즈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청순하고 발랄한 매력을 가장 잘 담아낸 앨범"이라며 "팬들에게 더욱 좋은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멤버들이 공들여 최선을 다해 준비한 앨범인 만큼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현장] "자존감 상승했다"…러블리즈가 전할 '힐링 사이다'(종합)

러블리즈는 최근 일본 콘서트 및 프로모션 활동, 채널A '개밥 주는 남자' 시즌2 출연 등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며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에 케이는 "마지막 콘서트 때 발목을 접질러서 인대가 늘어나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팬들이나 멤버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금방 나았다"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이전에 자존감이 낮았던 멤버들이 있었다. 하지만 콘서트, 일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면서 팬들의 사랑을 느꼈고, '러블리즈' 자부심을 갖게 됐다. 지금은 매우 행복하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마지막으로 러블리즈는 "이번 앨범이 봄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노래에 순수한 감성이 담겨 있다. 우리의 색은 '청순'도 맞지만 깨끗함, 순수함이 크다"며 "이번 활동으로써 팬들과 오래오래 만났으면 좋겠다. 우리의 노래로 많은 사람들에게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고 작은 바람을 전했다.

러블리즈는 더욱 성숙해진 아련한 감성에 물오른 요정 비주얼, 한껏 만개한 걸그룹 각선미로 돌아왔다. 데뷔 4년차인 러블리즈의 컴백이 기대되는 이유다.

러블리즈는 2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치유'를 발매한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제공 = 울림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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