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슈츠' 장동건X박형식, 로맨스보다 강렬한 브로맨스(종합)

[Y현장] '슈츠' 장동건X박형식, 로맨스보다 강렬한 브로맨스(종합)

2018.04.23. 오후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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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슈츠' 장동건X박형식, 로맨스보다 강렬한 브로맨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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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흉내가 아닌 해석에 방점을 찍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슈츠(Suits)'(극본 김정민, 연출 김진우) 제작발표회에서 김진우 PD가 드라마를 선보이는 각오를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현장에는 김 PD를 비롯해 배우 장동건, 박형식, 진희경, 채정안, 고성희, 최귀화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드라마는 대한민국 최고 로펌의 전설적인 변호사와 천재적 기억력을 지닌 신입 변호사가 파트너로 만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법정물. 미국 NBC에서 시즌 7까지 방송된 동명의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했다.

[Y현장] '슈츠' 장동건X박형식, 로맨스보다 강렬한 브로맨스(종합)

인기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만큼, 이날 연출을 맡은 김진우 PD는 '슈츠'만의 차별점을 짚었다. 그는 "지나치게 한국적으로 바꾸면 원작의 정서가 훼손될 수가 있다. 반대로 그저 모방에 집중하면 또 어떤 부분에서 맞지 않을 수가 있다. (적절한) 수위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연출에 주안점을 둔 부분을 언급했다.

"'슈츠'는 캐릭터로 시작해 캐릭터로 끝나는 작품"이라고 소개하며 인물의 중요성을 강조, 두 배우 장동건, 박형식의 강렬한 브로맨스를 관전 포인트로 짚었다.

앞서 드라마는 장동건과 박형식, 세대를 대표하는 두 배우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던 바. 극 중 장동건은 로펌 강&함의 전설적인 변호사 최강석, 박형식은 비상한 기억력을 지닌 신입 변호사 고연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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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특히 SBS '신사의 품격' 이후 장동건이 6년 만에 선택한 드라마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날 장동건은 "최근 출연한 전작이 어둡다 보니 밝고 경쾌한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과정에서 '슈츠'를 만났다"면서 선택 계기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 작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형식을 칭찬했다. 그는 "박형식과 세대 차이를 전혀 못 느낄 정도로 대화가 잘 통한다"면서 ""드라마 속 캐릭터와 비슷하다. 지적해도 굴하지 않고 밀고 나가는 인물이다. 실제도로 그런 면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형식 역시 대선배 장동건과의 호흡에 대해 엄지를 들었다. '슈츠'를 선택한 이유로 장동건을 꼽을 정도로 기대가 컸던 박형식은 "초반에는 (선배님이) 어렵게 느껴졌지만, 지금은 많이 친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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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인 있는 작품인 만큼 '슈츠'에는 기대와 우려가 함께 따랐다. 배우들 역시 이를 염두에 두고 차별화를 위한 각오를 밝혔다. 장동건은 "미국 드라마를 길게 보지 않았다. 혹시 휩쓸려 흉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 때문이었다. 원작과는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각색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대본이 한국 정서에 맞게 잘 각색됐다. 미국을 한국 상황에 옮겨오면서 법과 캐릭터 변화가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형식 역시 "리메이크가 아무래도 부담이 될 수 밖에 없다. 감독님이 옆에서 많이 잡아주시고 계셔서 색다른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Y현장] '슈츠' 장동건X박형식, 로맨스보다 강렬한 브로맨스(종합)

두 배우의 브로맨스 외에 커리어 우먼 3인방의 활약도 돋보인다. 대한민국 최고 로펌 '강&함'의 대표 변호사 강하연을 맡은 진희경, 법률 비서 홍다함 역의 채정안, 법률보조 사무 주임 김지나 역의 고성희가 그 주인공. 이들은 원작과는 색다른 매력으로 극을 채운다.

끝으로 장동건은 시청률 공약을 언급하며 시즌2에 대한 기대감까지 남겼다. 그는 "요즘엔 15~20% 나오면 잘 나온 거라고 들었다. 갈수록 더해져서 15% 넘으면 시즌2에 출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드라마는 오는 25일 첫 방송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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