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지방종 수술 집도의 "죄송하다" 과실 인정

한예슬 지방종 수술 집도의 "죄송하다" 과실 인정

2018.04.22.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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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지방종 수술 집도의 "죄송하다" 과실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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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한예슬의 지방종 수술을 집도한 강남차병원 외과 전문의 이지현 교수가 직접 입을 열었다.

21일 이지현 교수는 의학채널 '비온뒤'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예슬의 수술 과정과 자신의 과실에 대해 사과했다.

이 교수는 "수술을 4월 2일에 했고, 한예슬 씨가 처음 찾아온 건 3월 말쯤이다"라며 "직업이 배우인데, 수술 부위에 상처 나는 문제가 있어서 일단은 우리보다는 상처가 적게 나는 성형외과 등에 문의해보라고 직접 말했다. 그리고 두 번째 방문에 수술을 결정하고 오셨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래 상처가 길고 큰 것에 대해 "지방종 바로 위헤 수술하면 쉽지만, 배우이기 때문에 옷에 가리는 부분을 통해 제거를 시도했고, 지방종을 밑에서 위로 빼기 위해서는 상처가 좀 길고 커야 했다"고 설명했다.

한예슬 지방종 수술 집도의 "죄송하다" 과실 인정

또 위쪽 상처에 대해서는 "전기 열을 이용해 박리를 하다 피부를 안에서 밖으로 뚫는 사고가 발생했다"며 "위에 상처는 피부 이식이 아닌 떨어진 피부를 다시 붙여 꿰맨 거다"고 말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졌던 '왜 처음부터 과실을 인정하지 않았느냐'는 부분에 대해서는 "수술이 끝나자마자 보호자에게 '수술을 하다가 피부를 손상 시켰고, 떨어진 피부를 다시 봉합했기 때문에 상처가 생길 수 있고 실수를 했다고 애기했다. 수술 직후에 바로 얘기했다"며 "우리가 피부 결선에 손상을 입혔기 때문에 우리가 과실을 인정했다"고 해명했다.

이 교수는 한예슬에게 거듭 사과하며 "제가 할 말이 없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지난 19일까지만 강남차병원을 통원하며 이 교수에게 드레싱을 받았으며, 이후에는 다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예슬은 화상 피부 전문 재생병원으로 옮겨 벌어진 피부를 좁히는 치료를 할 예정이지만, 흉터는 남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의학채널 '비온뒤' 유튜브, 한예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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