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밥 잘 먹이고 싶은 잘생긴 동생' 정해인

[Y피플] '밥 잘 먹이고 싶은 잘생긴 동생' 정해인

2018.04.16.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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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밥 잘 먹이고 싶은 잘생긴 동생' 정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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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누나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밥 한 번 사고 싶게 만드는 매력으로 '국민 연하남'으로 떠올랐다. 배우 정해인이다.

정해인이 JTBC 금토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극본 김은, 연출 안판석)로 신드롬의 주인공이 됐다. 극중 4살 많은 누나의 친구와 미묘한 '썸'과 간질간질한 연애를 펼치며 다채로운 느낌을 보여주고 있다. 순수하고 배려 넘치는 면모부터 '사랑꾼'의 모습까지. 여심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자극적이지 않은 연애담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6회는 시청률 6.2%(닐슨코리아 전국 유로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2049 타깃 시청률 역시 4.1%를 나타냈다. 온라인상에서 인기는 더욱 높다. 방송 직후 각종 SNS와 기사 댓글에는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 대한 호응과 호평이 가득하다.

[Y피플] '밥 잘 먹이고 싶은 잘생긴 동생' 정해인

드라마는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던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면서 만들어갈 진짜 연애를 그린다.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는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등을 선보였던 안판석 PD의 전작들과는 그 결이 다르다. 자극적이지도 않고, 특별한 사건이랄 것도 없다. 그저 극중 윤진아(손예진)와 서준희(정해인)의 '리얼'한 일상과 사랑에 빠지는 과정에 집중한다. 때문에 판타지는 더욱 극대화된다. 여성 시청자들은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인 손예진에, 남성 시청자들은 밥 잘 먹이고 싶은 잘생긴 동생인 정해인에 감정을 대입한다. 평범한 두 남녀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려내며 '대리 연애'를 하는 듯한 느낌도 안긴다. 안 PD의 섬세한 연출력이 빛을 낸다.

이 과정서 정해인에 대한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고 있다. 하얀 피부에 맑고 깨끗한 남동생의 이미지에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고 싶어 하는 남자다운 모습까지 더하며 환호를 얻고 있다. '아는 누나'로 지내던 윤진아를 '예쁜 누나'로 보기 시작하면서 동생이 아닌 남자로 다가가는 과정을 설렘 가득하게 그려내고 있다.

[Y피플] '밥 잘 먹이고 싶은 잘생긴 동생' 정해인

앞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정해인은 손예진에 대해 "제가 감히 말씀드리기 그렇지만 부끄럽고 민망해 처음엔 잘 못 쳐다봤다"며 "너무 아름다웠다. 웃는 게 너무 예쁘더라. 기분 좋게 하는 에너지가 있다"며 쑥스러움을 드러냈다. 이 같은 두 사람의 '현실 케미'는 실제 이들의 사이를 응원하는 이들도 생길 정도로 많은 이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한다.

어리게 생긴 외모와 다르게 1988년생, 만으로 서른 살인 정해인은 tvN '도깨비'(2016)에서 김고은의 첫사랑 오빠로 특별출연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해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와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연달아 출연하면서 부드럽지만 강한, 상반되는 캐릭터로 인상을 남겼다.

이어 첫 멜로물인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멜로퀸' 손예진과 연상연하 커플 로맨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그야말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올라섰다. 무엇보다 정해인이 국방의 의무까지 마쳤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주가를 더욱 높인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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