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비현실적"...10주년 맞은 '어벤져스3'의 인피니티 입담 (종합)

[Y현장] "비현실적"...10주년 맞은 '어벤져스3'의 인피니티 입담 (종합)

2018.04.12. 오전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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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비현실적"...10주년 맞은 '어벤져스3'의 인피니티 입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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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로키가 돌아왔어요."

할리우드 배우 톰 히들스턴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감독 안소니 루소, 조 루소, 이하 '어벤져스3') 아시아 프리미어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국을 찾은 기쁨을 이같이 표현했다.

이날 현장에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톰 히들스턴, 톰 홀랜드, 그리고 폼 클레멘티에프가 참석해 내한 소감과 영화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Y현장] "비현실적"...10주년 맞은 '어벤져스3'의 인피니티 입담 (종합)

영화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 백미인 '어벤져스'의 세 번째 시리즈 영화로 개봉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던 바. '어벤져스'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이어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역대 최강 악당 타노스의 대결을 그린다.

시리즈의 완결판인 만큼 화려한 규모를 자랑한다. 31명에 달하는 마블 히어로들이 총출동한다. 그중 이번에 한국을 찾는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닥터 스트레인지 역할을, 톰 히들스턴은 로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폼 클레멘티에프는 맨티스 역을 맡았다.

'어벤져스3' 주역 4인방은 지난 11일 하나둘씩 입국, 한국 땅을 밟았다. 이들은 팬들의 뜨거운 환대에 하나같이 "비현실적"이라고 표현하며 감격했다.

이번 작품으로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뜨거운 한국 팬들의 반응에 정말 놀랐다.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놀라워하면서 "너무 많은 팬들이 (공항에) 찾아주셨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해서 사과 말씀드리고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Y현장] "비현실적"...10주년 맞은 '어벤져스3'의 인피니티 입담 (종합)

내한 멤버 중 가장 오랫동안 MCU에서 활동한 톰 히들스턴의 한국 방문은 벌써 세 번째다. 그는 "따듯한 환대를 받아 올때 마다 좋다. 한국 분들은 친절하고 열정이 넘친다"고 즐거워했다.

극 중 스파이더 맨으로 지난해에 이어 한국을 찾은 톰 홀랜드 역시 "데자부 현상을 보는 것 같다. 오히려 더 업그레이드 됐다"면서 "공항에서 환대는 아무리 겪어도 익숙해지지 않을 거 같다. 덕분에 저희가 환한 미소를 띄면서 일정을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Y현장] "비현실적"...10주년 맞은 '어벤져스3'의 인피니티 입담 (종합)

이같이 뜨거운 내한 열기는 영화에 대한 크나큰 관심을 방증한다. 선보이는 시리즈마다 한국 관객의 큰 사랑을 받는 이유에 대해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마블의 영화는 우리 사회의 모든 일들을 반영하고 있다. 큰 서사를 갖췄다. 여기에 시나리와 특수효과도 대단하고 캐릭터의 깊이도 깊다"고 짚었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국내에서 '닥터 스트레인지'는 물론, 드라마 '셜록' 시리즈로 두터운 팬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한국에 팬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작품의 크기와 관계없이 과거의 다양한 여정을 같이 밟아줬다. 실제로 영국까지 오고 어제도 공항까지 나와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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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들은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행사를 이어 나갔다.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극 중 망토 의상에 대해 언급하며 "사실 처음에 분장하고 웃었다. 입으니 실제로 슈퍼 히어로가 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그런가 하면 앞서 영화에 대한 스포일러를 발설해 곤혹을 겪은 톰 홀랜드를 향해 "마블에서 위기 상황에 마이크를 끄려고 준비 중"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에 톰 홀랜드는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홍보도 잊지 않았다. 톰 홀랜드는 "'어벤져스3'를 한국에 소개하게 돼 영광"이라고 했고, 베네딕트 컴버배치는 "10주년을 맞이해 선보이는 영화인 만큼 최정점을 이룰 작품"이라고 자신해 예비 관객들을 기대케 했다.

이들은 1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기자회견·레드카펫 등 쉴틈없이 홍보 행사를 이어간다. 톰 홀랜드는 "무비 토크 라이브에서 모두 만나뵙도록 하겠다"며 향후 일정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영화는 오는 25일 관객과 만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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