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피플] 윤아X박보검, '효리네 민박2' 왜 알바 두 명 썼나 했더니...

[Y피플] 윤아X박보검, '효리네 민박2' 왜 알바 두 명 썼나 했더니...

2018.04.09. 오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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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피플] 윤아X박보검, '효리네 민박2' 왜 알바 두 명 썼나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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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네 민박', 제작진이 선보인 신의 '두' 수로 시즌2까지 성공시켰다.

JTBC '효리네 민박'은 민박집 운영을 주된 미션으로 하고 있는 만큼 알바의 역할이 중요하다. 시즌1의 알바생이었던 아이유는 이효리와 서로의 과거와 미래를 비춰보며 음악으로 교감, '효리유'라는 애칭으로 사랑받은 바 있다. 시즌1에서 두 사람의 케미가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였기에 이번에도 새 알바생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 쏠렸다.

새 알바로 낙점된 윤아는 최고의 걸그룹 출신이면서 예능에서도 사랑받는 여성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이효리와 교집합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윤아는 그간 가수 활동은 물론 연기와 예능을 오가며 시청자들에게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여러 시상식이나 행사의 MC로 발탁돼 진행력을 뽐내기도 했다.

실제 윤아는 요리, 운전, 제설작업 등을 야무지게 소화 해내며 소길리의 만능 일꾼으로 거듭나며 '효리네 민박2' 성공의 일등공신이 됐다. 또래 손님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며 활기를 더했다.

특히 데뷔 10년을 넘기면서 자신의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시기, 먼저 길을 걸어간 이효리와 만남 속에 진솔한 대화들을 나누기도 했다. 아이유와는 또 다른 포인트로 가슴 깊은 공감을 나누며 또 하나의 명품 케미를 만들어 냈다.

[Y피플] 윤아X박보검, '효리네 민박2' 왜 알바 두 명 썼나 했더니...


그런가하면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은 단기알바 박보검의 등장이 중후반부의 스퍼트를 더욱 끌어올렸다. 시즌1과 달리 두 명의 알바생을 배치한 것이 기대 요소가 됐다. 윤아와 박보검 두 알바의 황금케미는 할 일이 더욱 많은 겨울의 민박 운영을 한결 수월하게 했을 뿐 아니라, 시청률을 10%대(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7회 10.75%)로 끌어오렸다.

박보검은 눈치빠르게 알바 일을 척척해내며 윤아와 쌍벽을 이뤘음은 물론, 음악적 감각과 게임실력까지 드러내며 만능 재주꾼의 매력을 발산했다. 3일 머문 단기알바였지만 그 효과는 어마어마했던, 제작진의 신의 두번째 수였다.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가 애청곡임을 밝힌 박보검은 이상순의 기타 연주에 맞춰 노래도 불렀다. 박보검은 잔잔한 목소리로 감춰둔 가창력을 뽐냈고, 이효리 또한 "힘 하나도 안 들이고도 잘부른다"고 놀라워 했다. 처음 듣는 멜로디임에도 불구하고 이효리의 허밍에 맞춰 즉석으로 피아노 반주를 선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민박집 손님들과 함께 야외 온천욕을 즐기며 스스럼 없이 어우러졌고, '마피아 게임'에서 맹활약하며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성실하고 착한 배우로서 연예계 정평이 나 있는 박보검이지만 '효리네 민박2'를 통해 그의 또 다른 재능과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제껏 본 적 없는 알바생 윤아의 반전 매력, 여기에 남녀노소 모두 좋아할 수밖에 없는 박보검까지. 두 명의 알바생은 첫 번째 시즌의 호평과 시청률을 넘어선 '효리네 민박2'의 진정한 비기였다.

YTN Star 최보란 기자 (ran613@ytnplus.co.kr)
[사진제공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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