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이슈]나훈아, 오늘(23일) 앙코르 콘서트 시작…신비주의ing

[Y이슈]나훈아, 오늘(23일) 앙코르 콘서트 시작…신비주의ing

2018.03.23. 오후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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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이슈]나훈아, 오늘(23일) 앙코르 콘서트 시작…신비주의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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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의 황제' 나훈아가 다시 관객들 앞에 선다. 오늘(23일) 오후 7시 나훈아 드림콘서트 앙코르 공연의 첫 무대를 통해 음악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나훈아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앙코르 공연을 연다.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4월 13~15일 부산, 4월 20~22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콘서트를 이어간다.

지난해 나훈아는 11년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났다. 지난해 7월 새 앨범 '드림 어게인'을 발표한 이후 개최한 첫 공연에서 그동안의 히트곡은 물론 신곡 무대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진행하는 전국 투어는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확대 개최하는 것. 앞서 나훈아는 "공연을 못 보신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용기 내 앙코르 공연과 전국 지방 공연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11년 전이나 지금이나 신비주의 행보는 여전하다. 전국 투어에 앞서 기자회견이나 방송 출연은 전혀 계획하지 않았다. 티켓 예매와 공지는 나훈아 티켓 공식 홈페이지에서만 진행했다.

결국 나훈아의 모습을 확인하고, 노래를 들을 수 있는 건 현재로서는 그의 콘서트가 유일하다. 취재진에게는 접촉하기 힘든 스타라는 이미지가 강하지만, 팬들은 이런 신비주의 전략에 더욱 열광하는 측면도 있다.

나훈아의 드림 콘서트 앙코르 공연 티켓 예매의 표는 전석 매진됐으며, 서울 공연의 경우 3분 만에 매진됨과 동시에 홈페이지 서버가 다운됐다. 팬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인한 예매 전쟁은 이번에도 피할 수 없었다.

나훈아는 자신의 공연을 직접 기획하고, 연출을 도맡아 하는 등 완벽주의로 유명하다. 또 지난해 공연에서 여전한 가창력과 무대 연출 능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 공연 역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나훈아는 1966년 '천리길'로 데뷔, '모정의 세월', '고향역', '물레방아 도는데', '무시로', '갈무리', '영영', '잡초'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반세기 동안 트로트의 가왕으로 활약해왔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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