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흥국, '차트밖1위' 통편집…성추행 논란 여파

단독김흥국, '차트밖1위' 통편집…성추행 논란 여파

2018.03.16.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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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김흥국, '차트밖1위' 통편집…성추행 논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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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흥국이 MC로 출연 중인 웹예능프로그램 '차트밖1위'에서 통편집된다.

16일 관계자에 따르면, 멜론 '차트밖1위' 제작진은 최근 김흥국과 관련한 성폭력 논란이 불거지자 긴급 회의를 진행한 끝에 그의 분량을 편집하기로 결정했다. 성폭행 논란의 여파를 피하지 못했다.

이번 편은 애초 지난 15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김흥국을 둘러싼 예상치 못한 논란이 터지면서 추가 작업을 위해 공개 날짜가 미뤄졌다. 다음 주 중 공개될 '차트밖1위'의 게스트는 가수 오왠과 최낙타다.

김흥국의 최종 하차 여부는 아직 결정나지 않았다. '차트밖1위' 측은 김흥국 논란과 관련해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있으며, 향후 대체 MC를 구하는 방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차트밖1위'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이 멜론TV를 통해 선보이는 음악 큐레이션 예능으로 지난해 첫 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흥국과 SG워너비 이석훈,'오마이걸' 승희가 MC로 출연 중이다.

멜론이 주간차트 톱100에 들지 못한 101~300위 사이의 명곡을 소개하는 콘셉트로, 김흥국은 세 MC들 중 '아재개그'와 엉뚱한 답변으로 소소한 웃음을 더하는 역할을 해왔다.

한편 김흥국은 그에게 두 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 A씨와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 14일 한 매체는 A씨가 2년 전 김흥국에게 두 번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흥국은 "사실무근"이라며 A씨를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A씨가 "화가 난다. 끝까지 밝힐 것"이라며 재반박, 맞고소를 예고해 파장은 더욱 커졌다.

YTN Star 강내리 기자 (nrk@ytnplus.co.kr)
[사진출처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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