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영 "故 김주혁, 여전히 그리워" 눈물 글썽

이유영 "故 김주혁, 여전히 그리워" 눈물 글썽

2018.03.12. 오후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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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 "故 김주혁, 여전히 그리워" 눈물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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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영이 故 김주혁을 회상했다.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영화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 제작 오아시스이엔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한욱 감독과 배우 이유영, 김희원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지난해 10월 故 김주혁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후, 이유영이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서는 날이기도 했다. 이유영은 2016년 영화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에서 故 김주혁을 만나 연인으로 1년째 사랑을 키워가던 중 비보를 접했다.

이유영은 이날 故 김주혁에 대해 "여전히 그립다. 늘 따뜻하게 응원해주는 분이라서 지금도 어디에선가 이렇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있을 것 같다. 그런 마음을 잘 간직하며 열심히 하려 했다"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그러면서 "집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고 여러 작품을 봤다. 바쁘게 지내고 싶어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고, 불어 연습도 하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극 중 이유영은 평범해 보이지만 과거 비밀을 간직한 고등학교 교사 서린 역을 연기한다. 연쇄 범죄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에서 극도로 불안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주도적으로 사건을 하고자 하는 강렬한 연기까지 선보인다.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 서린(이유영 분)과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 분)이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인 '마스터'를 추적하는 범죄 스릴러다.

'나를 기억해'는 오는 4월 관객과 만난다.

YTN Star 반서연 기자 (uiopkl22@ytnplus.co.kr)
[사진제공 = 풍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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