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구, 前 연인 '데이트 폭력' 폭로에 "거짓도 있어"

강태구, 前 연인 '데이트 폭력' 폭로에 "거짓도 있어"

2018.03.06. 오전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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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구, 前 연인 '데이트 폭력' 폭로에 "거짓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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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강태구의 전 연인 A씨가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강태구가 A씨의 말에 거짓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강태구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너에게 연락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줘. 네 이야기 속에 거짓도 있어. 그리고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도 있고 우선 어떤 변명도 하지 않을게. 이야기 하고 너가 원하는 사과를 하고 그리고 사실이 아닌 부분은 정정해 줘.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만나서 요즘 내가 어떻게 지내는지 너는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쓴 글 지우지 않겠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잘못 표현 한 것이 있다면 나중에 그 생각을 고치고 사과하겠습니다. 다만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제 이야기도 한번 쯤 들어주세요. 오해요소가 있는 말은 반드시 후에 정정 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저는 음악가 강태구씨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대략 3년 반의 연인 관계를 이어나가는 동안 그로부터 데이트폭력을 당해왔습니다"라며 폭로했다.

A씨의 말에 따르면 강태구는 상습적으로 지적, 폭언 등을 일삼았다. 이는 두 사람 간의 성관계에서도 드러났다. A씨는 "강태구는 성관계 시 저에게 이상한 체위를 요구하며, 제가 포르노를 강제로 시청하기를 종용했습니다. 제가 그 행위를 거부하면 강태구는 '나를 사랑한다면서 이런 것도 못 해주냐?'며 저를 압박했습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A씨는 "오랜 시간 동안 제 자신에게 일어난 이러한 고통을 방관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최근에서야 이 문제를 털어놓을 수 있었습니다"며 "자신의 이름을 걸고 대중들 앞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라면 더더욱 자신의 이름이 부끄럽지 않게 행동하십시오. 당신에게 일말의 양심이라는 것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반성하고 제게 사과하기를 요청하는 바입니다"라고 강태구를 저격했다.

한편 강태구는 최근 떠오르는 포크계 가수로서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 등을 수상한 실력파다.

YTN Star 지승훈 기자 (jiwin@ytnplus.co.kr)
[사진출처 = 강태구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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